2004-03-23 15:38

<구주항로> 내달 1일 계획대로 운임인상 단행

4월 성수기 맞아 물량 증가세 기대

구주수출항로 컨테이너화물은 3월까지 비수기를 맞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4월 성수기를 맞아 백색가전 등 대형하주들의 물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의 파급영향으로 인해 선복부족현상은 여전히 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4월부터는 구주항로의 성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선사들은 운임인상도 단행한다.

4월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1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씩 운임을 인상한다.

운임인상은 계획대로 실시하되 유가할증료 인상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 한 관계자는 “중국의 영향등으로 선복부족현상은 나타나고 있으나 국내하주들이 애로를 겪을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1~3월의 비수기를 넘기고 4월 성수기를 맞아 계획대로 운임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구주항로의 경우 북미나 동남아항로 등과 같은 컨테이너박스 부족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주수출항로는 특별한 호재도 악재도 없는 가운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어 내달 운임인상과 함께 7월 운임인상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운임인상은 20피트당 250달러, 40피트당 500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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