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3:45

신간안내

강한 회사는 회의시간이 짧다
랄프 G 외 공저 / 심영우 역 / 21세기 북스 / ₩10,000

‘조직’이라고 하는 존재는 한 사람만의 집단이 아니다. ‘조직’은 그러므로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은 경영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잡지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실린 글을 엮은 ‘HBR(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시리즈’ 중 한 권이다. 저자들은 ‘듣는 것도 기술이다’, ‘부하직원이 솔직하게 보고하는 환경을 만들어라’등 8개의 챕터를 통해 회의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그를 통해 회의 중에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요령을 설파하고 있다. 이 책은 회의가 진정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심하는 CEO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보다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적인 문제를 여러 가지의 각도로 쉽게 풀어놨다. 보다 효과적이고 확실한 회의를 원하는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자 한다.

농담
이형식 편역 / 궁리 / ₩9,000
어떤 사람이 디오게네스에게 물었다.
“어떤 짐승에게 물리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가요?”
디오게네스가 서슴지 않고 대답하였다.
“야수들 중에서는 밀고자의 이빨이 가장 치명적이고, 가축들 중에서는 아첨꾼의 이빨이 가장 무섭지요.”
동문서답같기도 하다. 하지만 뼈가 있다. 직설적인 응답에 비해 유쾌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농담(弄談)’. 이는 실없는 소리로 풀이될 수 있지만 편역자는 이를 ‘뜨끔하지만 후련한 말’로 풀이하고 여러 관련된 이야기들을 묶어놨다. 이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주인공은 디오게네스 등의 철학자들과 유랑시인, 그 외 영악스러운 상인이나 순박한 농사꾼 등 여러 인간 군상들이다. 이야기를 접해보자. 그리고 그 묘한 카타르시스를 머리와 가슴으로 느껴보자.


메모혁명
노무라 마사키 / 김하경 역 / 도서출판 홍 / ₩10,000

머릿속으로만 하면 그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고, 다른 이에게 표현하고자 할 때 그 내용이 완벽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때 ‘그리는 메모’를 잘 활용하면 생각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간단한 그림·도형을 그린 후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면 도중에 헤매는 시간적인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그리는 메모’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사람은 인간관계도 좋다. 왜냐하면 ‘어떻게 하면 상대가 쉽게 알 수 있을까?’의 저자는 간단한 그림·도형을 그린 후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면 도중에 헤매는 시간적인 손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림으로 메모하는 사람은 상세한 정보를 얻기 전에 생각의 중심부터 잡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게이오 대학 출신이며 영업·홍보·마케팅부서에서 일하며 쌓은 저자의 노하우를 배워보자.

디지털 인재의 조건
김홍기 지음 / 21세기 북스 / ₩10,000

21세기의 인간상은 어떤 인간일까? 저자는 ‘T’자형 인간에서 십자형 인간의 시대로 변한다고 설명한다. 삼성 SDS 경영고문이기도 한 저자는 예비 사회인, 예비 경영인들에게 앞으로 그들이 갖춰야 할 요건과 비즈니스 마인드 및 리더십을 이 책 안에서 설명했다. 책 내용의 주요 골자로는 디지털 시대의 상황 인식과 생존 지침, 그리고 각 산업에서 디지털 문화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담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기존의 T자형 인재가 전문가로서의 깊이인 ‘ㅣ’, 다방면에 걸친 앎 ‘ㅡ’으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전한다. ‘ㅡ’가 수박 겉핥기 식이 아닌 반 전문가 수준까지 되는 ‘+’자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또한 그는 이와 함께 디지털 시대에 성공하려면 언제든 상대로부터 흔쾌한 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좋은 심성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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