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3:30

업체탐방2 - (주) 윈로지스 뉴톤보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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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컨설팅 물류비 감축위해 꼭 필요합니다!

■ 글·조수현 기자

국내에 ‘물류’라는 개념이 정착된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물류 분야에서도 수많은 분야가 생겼다. 과거에는 창고관리와 수·배송관리가 물류의 주축이었다면, 현재의 물류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복합적인 분야로 거듭났다. 이러한 변화를 겪으며 ‘물류’라는 분야는 과거의 다소 주먹구구식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요구하게 됐다.
(주) 윈로지스 뉴톤보레알(www.winlogis.com, 대표이사 김범헌, 이하 윈로지스)은 변화된 물류환경에 보다 적합한 형태로 변화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물류컨설팅과 물류업무를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2000년 7월에 탄생한 회사다. 김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 프랑스에서 불문학 석사로 유학생활을 하다 ‘물류인’이 된 케이스.
“학부시절 불문학을 전공하고 석사과정을 위해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도서관에 있다가 ‘물류부서’라는 간판을 보고 의아해 했어요. 알고 보니 그곳은 도서관에 신규도서를 공급하고 폐도서는 폐기하는 등의 부서였죠. 즉 ‘도서물류’가 저로 물류인의 길을 걷게 해 줬습니다”라고 김 대표는 회상했다.
“프랑스라는 국가가 유럽에서 물류에 관해서는 이론적으로 최고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군수 분야와 관계가 있으므로 의도적으로 발전시킨 거죠. 프랑스에서 물류분야를 전공하고자 했으나 ESSEC 대학의 ‘물류공학 실무’ 박사학위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경영 또는 경제학 석사과정이 필요했기에 모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여받은 후 ESSEC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가 박사과정을 위해 택한 ‘물류공학 실무’라는 분야가 다소 생소하다. 이에 관해 김 대표는 “프랑스의 대학은 두 개의 체계를 가지고 있죠. 졸업 후 학문의 길을 걷게 되는 일반 대학과, ‘그랑제꼴(Grandes ecoles)’이라는 고급전문학교로 나뉘는데 ‘그랑제꼴’에서는 사회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과정이죠. ‘물류공학 실무’는 고급 실무자를 위한 ‘그랑제꼴’의 전공으로 저는 경영학과 공학의 두 종류의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물류는 경영학과 공학이 합쳐진 분야이므로 두 가지를 균형있게 가르치기에 두 가지의 학위를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의 회사인 윈로지스는 ‘물류컨설팅’과 ‘SCM을 중심으로 하는 물류솔루션’의 두 가지 사업을 주축으로 한다.
김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물류컨설팅’이라는 분야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전략 컨설팅과 프로세스 컨설팅이 바로 그것. 김 대표는 이에 관해 “SCM이 부상하며 E-비즈니스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로 대두되고 있는 전략 컨설팅의 주제는 ‘포지셔닝’에 관한 문제입니다”라고 그는 설명하며 “예를 들면 제조업 분야는 물류센터를 몇 개나 지을 것이고 짓는다면 어느 곳에 위치할 것인가에 관한 물류의 전략에 관한 컨설팅을 하는거죠”라고 예를 들었다. 다음으로는 ‘프로세스’에 관한 컨설팅·물류 프로세스에 관해서 보다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개선을 필요로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물류솔루션에 관해서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윈로지스에서는 SCM관련 솔루션으로 SCP(Supply Chain Planning)과 SCE(Supply Chain Executive)를 위한 솔루션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다. SCP는 ‘LOGILITY’라고 하는 SSAGT사 프로그램을 공급계약 후 제공하고 있고, SCE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CP 프로그램을 SSAGT 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유에 관해 김 대표는 “현재 국내의 기술력이 SCP프로그램을 제작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윈로지스가 자체 개발한 SCE솔루션. SCE란 “Supply Chain Enabling system”의 약자라고 설명하며 “저희 프로그램은 OMS(Order Management System), 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 TMS(Time Management System)을 아우르는 공급사슬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WINNERS' PLACE IN E-LOGISTICS”를 주창하는 물류컨설팅과 솔루션 제공자, 윈로지스. 김 대표는 물류컨설팅을 기피하는 기업에 대해 한 마디 제언을 남겼다.
“물류컨설팅은 기업들의 비용절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물류에 관해 정부에서도 관심이 지대해 지면서 물류업체, 특히 3PL 등의 업체를 많이 지원해 주는 중이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기업들의 물류컨설팅에도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김 대표는 운을 떼며 “물론 요즘 경기가 잘 풀리는 편이 아니라 기업 투자의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죠.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물류컨설팅이나 IT물류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수정을 하지 않는 점이 문제이지만 한 번 건드리면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물류거든요”라고 말하며 물류컨설팅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온라인 물류교육 웹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하기 때문일까? 물류교육 및 물류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현재 저희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물류교육 웹사이트 ‘온라인 로지스틱 스쿨 닷컴’(www.logisticschool.com)에서는 기초 강의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전공에서 심화된 교육을 해야 되겠죠”라고 그는 말하며 “해외에서는 물류에 관해 국가에서 전문인으로 인정을 해주고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도 이미 ‘물류관리사’라고 하는 자격증이 있긴 하지요. 그러나 이 자격증의 수준이 그렇게 높은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물류가 창고관리나 수송 정도의 다소 단편적인 부분에서 끝난다면 이 자격증으로도 충분하겠지요. 하지만 CLO(Chief Logistics Officer), 즉 최고 물류경영자를 위해서라면 이 자격증은 다소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고급 자격증과 교육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그 교육을 위해 보강돼야 할 점으로 김 대표는 “통계 및 OR을 뽑고자 합니다. SCM(공급사슬 경영)의 핵심인 ‘Demand planning’을 위해서는 수요예측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를 위해서는 통계가 절실하게 필요하죠. 국내의 생산성은 의심할 필요없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 효율성이 다소 의문시되는 상황이에요. 물류분야의 혁신은 이 효율성을 개선시켜줄 만 한 키워드입니다. 이런 물류분야의 발전을 위해 물류 전문가가 더더욱 필요한 법이죠”라고 밝혔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올해는 신규 서비스 확장보다는 현재 실시중인 서비스를 계속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주) 윈로지스. 그들의 힘찬 행보를 올해도 기대한다.

인터뷰
온라인 물류교육, 물류인 양성위해 절실합니다

김범헌 대표이사

▶ 프로필

·성균관대학교 불문과 학사
·성균관대학교 경제과 석사
·프랑스 파리 ESSEC대학 ‘물류관리 실무’박사
·한진 IT연구소 소장 역임

김범헌 대표이사의 인터뷰는 (주) 윈로지스 뉴톤보레알 사장실에서 진행됐다. 인터뷰 직전에도 이메일 답변에 여념이 없었고 인터뷰 중간에도 그를 찾는 전화가 울렸다. 오전시간임을 감안한다 해도 무척 바쁜 그의 일과를 알 수 있었다.

물류와 경영 : 현재 (주) 윈로지스에서 주축으로 수행하시는 사업 이외에 온라인 물류교육을 시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그 탄생의 배경을 말씀해 주십시오.

김범헌 대표 : 온라인 로지스틱 스쿨 닷컴이 시작된지도 3년이 됐네요. 때는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위원일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재의 참여정부 이전의 김대중 정권, 즉 국민정부 시절이었어요. 당시 저는 ‘동북아 물류중심 청사진 프로젝트’에 실무진으로 참여하던 중이었죠. 당시 김 전 대통령께서는 경제중심추진위원회 오찬보고 당시에 “물류에 현재 인재가 있는가? 교육이 시급한 게 아닌가?”라는 의견을 내신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물류에 관한 교육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육을 실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당시만 해도 물류에 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 거의 저밖에 없었어요. 저도 국내에서 배우지 못하고 외국에서 배워온 케이스라 교육을 실시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거죠.

물류와 경영 : 교육을 실시하며 생긴 에피소드가 있나요? 그리고 수강자들의 반응은 어떤지요?

김범헌 대표 : 에피소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직원들의 반대가 다소 있었어요.
차라리 다른 수익성있는 사업을 실시하자고 말이죠. 하지만 제가 “물류교육의 선구자라는 미션을 가지고 시작해보자”라고 설득해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수강생들의 반응 또한 꽤 좋습니다. 예전에 물류교육에 대한 구상을 했을 때 물류라는 분야의 바쁜 업무성격 상 4~5일씩 자리를 비운다는 게 힘들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던 와중 ‘E-러닝’, 온라인 물류교육을 실시하게 된 거죠. 수강자들의 반응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꼭 필요한 교육을 저희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거든요. 더군다나 업무가 끝나고 집에서 교육을 수강하니 그 평가는 더욱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노동부에서 고용보험 환급을 실시해서 수강료 부담도 거의 없구요.
물류와 경영 : 윈로지스는 물류컨설팅, 솔루션, 온라인 교육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계시는데요, 사업을 진행시키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김범헌 대표 : 여러 가지 많죠. 하지만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아마도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봅니다. 컨설팅이라는 분야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주가 되거든요. 이 ‘컨설팅’이라는 분야는 조금만 손을 봐주면 절감효과가 상당한데 이를 주저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자면 컨설턴트들이 많이 필요한데 수요에 비해 컨설턴트들의 공급이 부족한 것도 어려운 점이기도 하죠.

물류와 경영 : 금년도 윈로지스의 청사진을 공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범헌 대표 : 일단은 저희 주력인 물류컨설팅과 물류솔루션에 전력투구하며 물류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여기에서 신규사업 추가계획은 없습니다. 지금 저희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은 제가 보기엔 가장 토대가 되는 분야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는 바로 이 ‘토대’에 충실하며 내실을 다질 것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력상품 소개

SCM(Logility)
'Logility Value Chain Solutions' 패키지를 이용하면 원가 절감, 정확한 예측 기능, 주문 시간 단축, 최적화된 생산 계획, 일관된 물류 업무, 수송 원가 절감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적, 협력적 계획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는 여러 장소를 연결함으로 다양한 업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모듈화(Modular), 확장성(Scaleable)이 제공되는 솔루션입니다. 더불어, 기존 시스템과 쉽게 통합할 수 있는 다양한 Client-server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영업물류 솔루션

무선통신을 이용해 본사와 판매원, 소비자가 물류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는 물류 정보시스템으로 영업사원의 활동관리, 주문, 판매 등의 기본 업무 이외에 거래처 관리를 위한 자동화된 방문 스케줄 관리 및 효과적인 판촉 지원, 매장의 매대 관리 등 영업 활동 중 발생되어지는 모든 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본사의 DB 서버에 실시간으로 접속하여 Data를 처리하게 되며, 본사의 지시 내용이 즉시 현장에 도달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완벽한 Mobile Office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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