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7 13:38

브라이트해운, 대만 로로라인의 국내 총 대리점 계약 체결

로로라인 Ducky 시리즈 선박으로 서비스 강화

중고자동차 전문운송사인 브라이트해운(오용균 사장)은 지난 19일 대만의 자동차 운송선사인 로로라인(RO-RO LINE)과 국내 총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브라이트해운은 국내에서 수출되는 로로라인의 모든 물량을 독점 취급하게 됐으며 로로라인의 Ducky 시리즈 선박으로 중동지역서비스도 더욱 강화시킬 전망이다.
브라이트해운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로로라인의 PCC(자동차수송전용선)와 PCTC(Pure Car & Truck Carrier)로 구성된 Ducky 시리즈 선박들 MV DUCKY SPLENDID, MV DUCKY SOVERIGN, MV DUCKY SINCERE, MV DUCKY SYMPHONY, MV DUCKY SAPPRIRE, MV DUCKY SPRIT 등 총 10척으로 본격적인 자동차 운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로로라인은 대만 TMT 그룹산하 대표 선사로 10여척의 PCC와 MPC(다목적선)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트해운 한 관계자는 “이번 총 대리점 계약을 통해 저희의 주요 중고자동차 운송 지역인 베트남, 캄보디아 및 중동지역 서비스에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대 고객 서비스를 한층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금년도 영업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향후 자동차 정기선 서비스의 토대를 더욱더 확고히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인천.부산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 아카바, 수단지역 등 중동지역 서비스가 종전 월 1항차에서 4.5항차로 대폭 늘어나 중동지역 서비스가 특히 강화된다. 하이퐁, 호치민 등 베트남 서비스는 월 8항차 서비스 되며 캄보디아는 월 1항차 서비스, 라오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도 월 1항차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사실상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에 양사 간 공식 계약이 체결된 것.
2004년도 브라이트해운의 운송 예상 물동량은 중동지역 201만6천CBM, 베트남 지역 56만7천CBM, 캄보디아지역 19만2천CBM, 기타지역 3십만CBM으로 약 천만달러 정도의 매출액이 기대되고 있다.
브라이트해운은 캄보디아로의 중고자동차 수출을 독점하고 있으며 베트남 중고자동차 수출은 약 50%~60%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또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등 인접지역의 중고자동차 운송에도 영업력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2003년부터 시작한 두바이, 아카바, 수단 등 중동지역 중고자동차수출은 약 30%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동사는 1998년 창립됐다.
한편 TMT 그룹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12만 5,700CBM 상당의 LNG선을 신조 발주했으며 지난달 30K 2척, 26K 2척의 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중고 선박 계약을 체결한 대만의 대형 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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