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6 10:37

<北/方/航/路> 중국적선사들의 운임준수 절실

한러항로, 17일부터 TEU당 100달러 GRI

한중항로는 1월달 춘절로 인해 물량이 주춤한 감이 있었으나 2월중반부터 물량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중항로를 취항하는 선사 관계자들은 1월 물량 실적은 중국 춘절 여파로 좋지 않았으나 2월 들어 회복했으며 2월말 현재 종전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최저운임제의 실효성 이후는 아직 두고봐야하며 중국적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 최저운임제의 효과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사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선사 한 관계자는 “동남아항로 등 다른 근해항로도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한중항로는 특히 중국적선사들의 AMR준수가 관건”이라며 “운임을 회복시켜도 중국적선사들이 이에 협조치 않아 물량이 빠지므로 ‘채산성’ 맞추는 일은 아직도 영 남의 나라 이야기다”고 말했다.
올 상하반기 예정돼 있는 성공적인 운임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적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선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동항로는 오는 15일부로 20피트 컨테이너당 50달러와 40피트 컨테이너당 100달러의 운임회복이 예정돼 있으며 9월 15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100달러의 운임회복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한러항로의 수출물량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들의 예측 그대로 급증이나 급감 없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발 TSR 트랜짓화물에 대해 지난 1월 1일부로 적용된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의 운임은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또 3월 1일부로 GRI(기본운임인상)가 예상됐던 러시아 내륙으로 들어가는 한국발 해상화물에 대해 3월 17일부터 TEU당 100달러, FEU당 200달러의 운임인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당초 거론됐던 중앙아시아는 이번 GRI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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