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8 19:09

최근 원자재난에 해상운임 동반상승, 선복 수급에 큰 차질 빚어

고철 등 선박운송 기피품목 특히 선복잡기 애로 커
원자재 중국집중, 중고선가 상승 부추겨


최근 중국發 수입 원자재값 상승세가 거세다. 원자재값의 상승은 철강, 자동차, 전자 등 주요 제조업종에 수출채산성 악화 및 원자재 수급난 등의 악재로 작용할 뿐 아니라 벌크선 운임과 용선료 상승 등 해운업계에까지 강한 영향을 미치는 등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이중삼중의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수입업협회가 매월 오퍼상들을 대상으로 수입원자재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코이마(KOIMA)지수(95년 12월=100)를 보면 최근 원자재값의 가파른 상승세를 알 수 있다. 올 1월 코이마지수는 131.61을 기록하며 종전 사상최고치였던 작년 12월(125.22)보다 6.39포인트 상승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코이마지수는 작년 한해 동안 약간의 조정국면이 있긴 했으나 지속적으로 상승국면을 유지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원자재 수급난을 예고했다. 특히 전월대비 상승한 품목수와 보합을 유지한 품목은 각각 23개, 4개였으나, 하락은 불과 3개 품목 뿐이어서 원자재값 상승세가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광범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대량구매로 원자재 대부분 품목 가격 상승

수입업협회에 따르면 철강재의 경우 중국의 수입량 증가에 힘입어 매월 가격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최근의 급성장으로 세계의 모든 철강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세계 원자재의 재고가 부족한 상태이고, 모든 선박이 중국항만에 집중돼 운임료도 동반상승하면서 가격상승까지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재 대부분은 중국이 다른 수입국에 비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까지 대량 매입하고 있어 철강재를 필요로 하는 국내의 많은 제조업체들은 물건이 있어도 채산성이 맞지 않아 쉽사리 수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빌레트 수입가격은 작년 3/4분기에 톤당 295달러였으나 4/4분기에 370달러로 오른데 이어 최근 420달러선까지 폭등했고 열연강판 원자재인 슬래브 가격도 작년말 톤당 305달러에서 올들어 350달러까지 올랐다. 작년 평균 수입가격이 톤당 165달러였던 고철은 이달 들어 330달러를 넘어서며 배 가까이 치솟았다.
전기동, 알루미늄, 연, 니켈 같은 비철금속도 1월 한달 중국의 춘절연휴 등으로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도 지속적인 가격 상승국면을 이어갔다. 비철금속 가격상승은 세계경제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중국의 대량 수요움직임에 따른 재고량 부족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금년에도 세계경제의 빠른 회복이 지속되고 있어 비철제품가격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동은 세계적인 전기동 생산업체인 인코 등의 노조파업과 생산조업중단으로 인해 재고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세계 각국의 수요증가세와 중국내에서의 수요증가가 맞물려 당분간은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은 다른 비철금속에 비해 적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른 제품들은 재고부족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한 반면 알루미늄은 중국쪽의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의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세계경제에 따른 수요량 증가가 가격상승을 부추겨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연(납)과 니켈 역시 재고량 감소로 공급이 타이트해져 가격상승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화학제품인 유화원료도 가격상승에 동참했다. 나프타와 프로판 가격은 원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급등했고, LPG는 동절기에 계절적 영향으로 가격상승을 이어갔다. 석유화학제품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수요 급증까지 맞물려 파라자일렌 역시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메탄올은 지난해 3/4분기 9월경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있었으나 11월 들어 갑자기 메탄올 생산공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재고부족현상이 발생,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섬유원료도 가격 폭등은 마찬가지여서 중국시장이 가격을 좌우하는 에틸렌글리콜(EG)은 중국의 화섬사들이 춘절 연휴를 대비해 재고비축차원에서 대량구매를 하는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톤당 800달러로 거래되고 있고, 앞으로도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산의 경우는 현재 870~88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을 정도다. 카프로락탐은 장기계약으로 가격상승 요인들에 영향을 받지 않아 보합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 석유화학제품의 전반적인 가격상승 여파로 가격상승이 확실시된다.

기업들 채산성악화ㆍ조업중단 등 피해 심각

이렇듯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우리 기업들의 채산성악화와 조업중단 등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기계약을 통해 주로 원자재를 공급받는 대기업보다 국내 오퍼상들을 통하는 중소기업들은 그 피해정도가 더 심각해 자금난과 함께 원자재난까지 겹쳐 사실상 빈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국내 철강 중소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은 폭등했으나 납품가는 그대로여서 채산성이 맞지 않아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잠시 공장가동을 멈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 중심으로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해 제품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원자재 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면서 일부 품목은 완제품보다 원자재 가격이 더 비싸져 제품을 만들어 팔수록 손해가 커지는 기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최대 호황을 맞고 있는 조선업계도 원자재난의 폭풍에 휩싸이긴 마찬가지다. 조선용 후판 가격은 작년말보다 10% 가량, 연초에 비해서는 30% 정도 올랐다. 후판이 선박건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선으로 후판가 10% 상승은 건조원가에 1.5% 정도 영향을 준다.
세계적인 철강공급 부족 추세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실적을 거둠에 따라 원자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상황이 장기화되면 심각한 공급난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자재 수급 정보가 구매, 설계, 생산라인에 걸쳐 공유되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설계 때부터 고철로 버리는 철판의 양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 유조선보다 후판 소요량이 적은 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철강과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1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재료비 비중이 큰 가전부문을 중심으로 원가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 백색가전 제품에 연간 27만톤(1천600억원 상당)의 철강을 사용하는데 가격이 12% 인상되면 190억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업계, 조선용 후판가 상승에 폐기철판 최소화 노력

건설업계는 원자재 파동으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는 업종의 하나로 꼽힌다.
건설원가의 7% 가량을 차지하는 철강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데다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3월부터는 자재난마저 우려된다. 가장 많이 쓰이는 철근의 경우 작년까지 톤당 40만7천원이었으나 올초 11%나 급등해 45만5천원으로 오른데 이어 INI스틸이 또 한차례 가격을 올려 톤당 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철근과 H형강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 부족의 원인이 대부분 중국의 원자재 수입이라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듯 중국은 몇 년 사이 원자재의 최대 수입국이 됐다. 중국중심의 세계경제 재편과 그에 따른 급속한 경제발전은 세계 제조업체들의 진출에 불을 붙였다. 뿐만 아니라 상해, 청도항의 비약적인 성장 등 항만물류업의 발전과 함께 중국은 항만 시설 확충, 8종8횡공사와 같은 철도 및 도로 건설 등 대대적인 SOC(사회간접자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이는 곧 그와 관련된 철강, 비철금속, 유화원료, 석탄 등 각종 원자재의 중국집중을 의미했다.
현재 중국이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 분야는 기계, 수송설비 등 생산재와 원유, 석유제품, 강재, 철강석, 비철, 천연가스 등 모든 원자재류에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조강생산의 경우 전세계 생산량은 1995년의 7억 5,226만톤에서 2002년에는 8억 8,577만톤으로 7년간 1억 3,351만톤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중국에 의한 증가분이 8,633만톤으로 전세계 조강생산 증가량의 64.6%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국내 철강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2002년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으로부터 2,450만톤의 철강을 수입했다.
또 지난해에는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2억톤을 돌파함에 따라 중국향 철광석의 해상물동량도 2000년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32.7% 증가한 1억 4,800만톤에 달해 일본의 철광석 해상물동량을 앞질렀고, 전세계 철광석 해상물동량의 28.5%를 차지하게 됐다.
앞으로 베이징 올림픽이나 서부 대개발 같은 물류인프라 확충으로 중국의 건설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한동안 원자재의 중국집중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수입도 중국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전년대비 무려 30%나 증가한 9,000만톤의 원유를 수입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하반기를 기점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원유소비국으로 도약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면서 원유 수입을 31%가량 늘렸기 때문이다. 최근의 중국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세계 유조선 시장에서 중국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의 원유 수입증대의 근본원인이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과 이에 못 미치는 중국 내 원유생산에 있는 만큼 중국의 원유수입은 향후 10년간 약 10%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중국의 원유수입 증가분이 주로 중동지역에서 충당될 전망이 우세하고, 한국과 일본의 중동산 원유 도입비율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여 원유 수급을 둘러싸고 중국을 비롯한 국가간 각축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벌크선 운임·용선료 상승 부채질

이같은 중국의 원자재 흡수는 해운경기에도 영향을 미쳐 벌크선 운임 및 용선료 상승을 부채질했다. 현재 클락슨이나 SSY 같은 벌크해운 컨설턴트사들이 컨테이너선과 마찬가지로 벌크부문에서도 ‘중국효과’(China Effect)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SSY Research & Consultancy의 원장인 John Kearsey는 “중국의 1990~2004년간 철광석 수입 성장세가 일본의 1960~1974년 동안의 철광석 수입 성장률과 거의 완벽한 매치를 이룬다”며 “일본은 1960년 한 해 동안 약 1천490만톤의 광석수입을 시작으로 1974년까지 15년간 1억4,180만톤의 광석을 수입했으며 중국은 1990년 1천440만톤의 광석수입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15년간의 누적 수입량이 1억6,500만톤에 이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Rodskog 선박브로커들은 최근 중국의 철광석 붐을 가리켜 ‘the once in a lifetime boom’(중국호황도래)이라고 일컫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증가는 철광석 수송을 위한 케이프사이즈선의 용선을 크게 증가시켰고 이러한 영향이 타 선형에까지 확대돼 2003년의 전 세계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1995년에 이어 7년만에 최대의 호황에 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1,500포인트대에 머물렀던 건화물운임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가 올해 들어 1985년에 처음 발표된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인 5,68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5,600포인트대를 견조하게 이어가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국이 20세기 말부터 경제개발 쪽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원자재 수입에 집중했고, 그에 따라 운송수단인 벌크선들이 그쪽으로 몰리면서 다른 지역에 선복부족현상을 빚게 됐다”며 “지난해 9월경부터는 곡물출하시기까지 맞물려 벌크선의 선복과 수요가 깨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브라질, 칠레 등 남미산 곡물도 극동지방으로 몰리면서 원자재 폭증으로 부족해진 선복이 더욱 부족난을 겪게 됐다는 얘기다.
또 부족한 선복에 따른 체감온도는 포스코나 INI스틸 같은 대형 철강업체들보다 중소업체들이 훨씬 싸늘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소기업들의 원자재 운송을 주로 하는 벌크코리아 관계자는 “자재값이 오르면서 20%가량 운임도 동반 상승해 그때그때 계약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생산물량을 줄여 예전에 1만톤을 내보냈다면 요즘엔 8천톤 정도만 내보내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또 “선박들이 기피하는 고철 등의 벌크품목의 경우 선복잡기가 더욱 힘들어 중소하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원자재의 중국 집중은 중고선가 상승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최근엔 신조선가를 추월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최근 5년된 중고 벌크선(17만DWT급 케이프사이즈 기준)의 용선료는 6,2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4,000만달러보다 55% 올랐을 뿐 아니라 2년 후 완공되는 신조선 가격인 5,000만~5,500만달러보다 20%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계약 의존하는 중소기업들 피해 커

한편 원자재 수급난이 심화될 경우 비축량이 바닥나는 3월 이후 조업의 축소나 중단 사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2분기대란설’이 대두되는 등 관련 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산업자원부 등 정부기관이 본격적인 사태진화에 나섰다. 지난 17일 산자부와 재경부, 조달청은 공동으로 주요 원자재의 수급안정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산자부는 전기동, 니켈, 알루미늄 등 중소기업에 수급애로가 발생되는 품목에 대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을 당초 계획보다 약 80% 확대ㆍ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공급물량은 이달부터 수요물량의 20%에 해당하는 월 1만7230톤에서 3만600톤으로 늘어난다.
또 국제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국내공급에 애로가 발생하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제도를 활용해 관세를 신속히 인하하고 수요가 급증한 조선용 후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포스코 생산확대와 열연강판 대체공급으로 34만톤의 후판을 추가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원자재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원자재 공동구매 지원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특별경영안정자금은 금리 5.9%에 500억원의 규모가 되며, 지원제한 부채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대출한도도 매출액의 1/3로 확대한다. 수출금융 지원한도도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규모 및 조건도 650억원, 금리 5.1%로 적용한다. 또 중소기업의 원자재 공동구매자금도 금리 5.9%에 1,80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원유 수급에 대한 대책으로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고, 5천60억원의 유가 완충자금을 활용하는 등 단계별 조치를 실시하고 중장기적으로 원유비축량을 지난해 12월말의 106일분(1억5천4백만배럴)에서 110일분(1억6천만배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얀마, 베트남, 카스피해 지역 등에 대한 해외유전개발 확대를 통한 위기대응능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대응책 발표 등 사태진화 나서…경제흐름 ‘분석 실패’ 비판도

수출입은행도 같은날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자금 지원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은 가격이 급등한 철강, 비철금속, 곡물류 등 필수 원자재 수입용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한 8천억원을 공급하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선 2천억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대출금리 인하, 대출기간 연장, 지원자금의 조기 집행 등 대출조건을 대폭 완화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이 밝힌 지원대책에 따르면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50~140bp 인하하고 대출기간도 6개월연장하며, 대출집행시점도 수입대금결제일 기준 1주일 범위내에 선지급을 허용한다.
이렇듯 정부의 발빠른 대책마련으로 원자재 부족난의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작년부터 이어져 온 이같은 원자재 부족의 징후를 미리 포착하지 못한 관련 업계와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재채기에 세계 경제가 폭풍우에 휘말리는 최근의 중국중심 경제체제 속에서 중국의 움직임을 미리 읽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세계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해운물류업계를 비롯, 모든 산업체제가 중국을 가운데 두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중국의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있음을 감안할 때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따라 무역, 물류 등 이웃한 우리나라의 전 산업분야가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중국의 산업구조, 경제흐름, 정치사회적인 변화 등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글ㆍ이경희 기자(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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