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2 16:10

<인터뷰> 한진해운 최원표 사장

對고객 ‘맞춤서비스’구축, 신뢰기업 대표 선사로 완벽주의 바탕 신뢰경영 펼쳐
해운호황기 수익극대화…재무구조 혁신적 개선, 불황에 만반의 대비
우수 해운인재 양성 진력, 책임경영제 확립



Question 최근 해운업계가 최대 호황을 맞아 주가(株價)가 날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선사인 한진해운의 기록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관심이 높습니다. 2004년도에도 한진해운의 활약상이 크게 기대 됩니다. 올 한해 주요 영업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 해운시황은 1/4분기부터 호조를 보여 작년보다 경기가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호황세에 힘입어 금년 한진해운은 경상이익을 당초계획보다 1억달러정도 많은 4억4천만달러로 상향조정, 목표달성을 위해 영업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컨테이너운송사업은 작년 7월까지 대형 경제선인 5,750TEU급 선박 4척을 신조 인수해 주요기간항로인 미주, 구주항로에 투입했고 오는 2005년에는 초대형 경제선인 7,500TEU급 5척을 신조 인수해 한진해운 주력노선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급증하고 있는 남/북중국발(發) 물류 유치확대로 동 구간의 시장점유율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며 아울러 중국지역 피더 네트워크 구축 및 내륙 운송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올 해운시황 작년보다 좋을 듯

또 저희회사는 유수선사들과 제휴해 다양한 항로 스케줄을 확보하고 중복 기항지를 조정해 쾌속서비스를 구축하는 한편 타사의 유휴선복을 활용해 운항원가를 절감하는 등 경쟁력 배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벌크화물 운송사업은 작년초부터 시황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호황국면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극대화를 위한 철저한 채산성 위주의 영업정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수익력 기반강화를 위해 국내외 대형하주와의 장기해상운송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해외영업조직을 보다 강화하고 대서양항로의 영업을 적극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물류거점인 전용터미널 신규운영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해 안정적인 대하주 서비스는 물론이고 물류비 절감, 선박의 정시성을 제고할 것입니다. ”

Question 글로벌경쟁시대에서 한진해운이 세계해운업계에서 손꼽히는 해운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보다 성장하기 위해선 국제경쟁력 제고가 급선무입니다. 한진해운의 경우 조직력 향상을 위해 조직개편을 이미 단행했고 운항선대의 경쟁력제고를 위해서도 새로운 틀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장기 대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회사는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꾸준히 조직력을 강화하고 선대를 확충해 왔으며 최근의 해운호황기에 수익을 극대화해 재무구조의 혁신적인 개선과 함께 불황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먼저 주력노선 판매조직을 강화하고 제휴선사와의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항로합리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고객중심의 사고와 서비스질 향상으로 고객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대고객 ‘맞춤서비스’에 충실한 선사로서 계속 새로운 변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또 경쟁력있는 신규 및 대체 선박확보, 선박관리 및 인력운영의 선진화 그리고 자산의 운영효율성 증대로 저원가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권한위임에 따른 책임 경영강화 및 본부제를 통한 수익성 위주의 조직구조를 정착하고 직무 및 능력주의 인사정책 강화로 인력효율성을 향상시켜 나아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

Question 금년에는 특히 국제선박보안, 선박안전운항 문제등이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는지요?

선박보안, 안전문제 대비 완료

“선박보안, 안전문제와 관련해선 한진해운은 하주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하주들로 하여금 보안, 안전문제를 충분히 인지토록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보안강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선박과 선적화물의 안전을 위해 ISPS Code 법제화 과정 초기부터 국제보안규정의 조기수용과 한국 해운선사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담당직원을 IMO회의에 참석토록 함은 물론이고 ISPS Code채택이후 동협약의 국내 법제화 작업등에 주도적으로 참석해 국내선사들이 조기에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은 보안관련 국제규정의 수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기존의 환경, 안전, 보건, 품질시스템과 연계해 세계 최고수준의 시스템을 운영해 무사고 안전운항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Question 지난 IMF이후 7년만에 6,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해 해운업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것도 수출입은행의 국내선사 선박금융규모론 최대로 발주한 것입니다. 앞으로 8천~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해운의 향후 선박확보 추진계획과 재원조달방안은 무엇인지요?
“최근 들어 선박금융시장의 안정으로 저희회사는 신규 선박 발주가 가능하게 돼 지난 1월, 2006~2007년에 반선시기가 도래하는 용선선박의 대체와 함께 고객 서비스 개선 목적으로 6,500TEU급 5척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오는 ’07년이후 추가적인 선박수요에 대해 지속적으로 선박확보를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초대형 확보와 관련해선 내년에 7,500TEU급 용선 5척을 장기 용선으로 인도받아 기간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며 7,500TEU급 이상 초대형선은 아직 그 경제성이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 추가적인 선복이용률 확보가능성과 노선 특성을 감안해 초대형선 확보를 검토할 것입니다.”

Question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진해운에 대한 세계 해운업계의 향후 진로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 종합운송물류회사로서 성장하기 위한 한진해운의 새로운 사업진출이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향후 한진해운은 해운서비스확충에 따라 항만과 내륙지역에 터미널 및 복합물류센터 등 물류거점을 확대하고 육상운송, 피더운송 등 내륙운송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들의 물류합리화를 지원키 위해 완벽한 물류정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e-Shipping Business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감과 동시에 제 3자물류사업 등 물류컨설팅사업을 함께 추진해 종합물류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Question 국적외항업계의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정부의 규제완화가 많이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부채비율 문제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관계당국이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 선박확보를 위한 수출입은행 해외사업자금 지원, 선박투자운용회사법, 톤세제도 도입추진, 부채비율 예외적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국적외항업계를 지원하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다만 일부 제도는 보다 많은 이해와 개선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해운업은 글로벌시대의 무한경쟁을 치르는 산업으로 국적외항선사들은 무엇보다 국제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 해운업계내에서의 자구노력과 더불어 정부에서 해운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해운육성제도들 못지않은 더욱 강력한 해운지원책 시행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해운연관산업의 발전 그리고 국가 수출입 경쟁력제고를 도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신뢰하는 종합물류기업 실현에 전력

Question 한진해운과 같은 초대형선사의 최고경영자가 가져야 할 경영 마인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사장님의 평소 경영철학은?

“한진해운의 경영이념은 완벽주의를 바탕으로 한 신뢰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이며 전세계 다국적의 고객이 항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주주, 파트너 및 회사 전 구성원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진해운은 가치중심의 경영, 서비스중심의 경영, 안전과 지식경영을 핵심 실천전략으로 설정해 세계인이 신뢰하는 종합물류기업의 실현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저는 직원들과 함께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 혼자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진해운 임직원이 다같이 동참해 회사를 경영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자신감이 생깁니다. 또 기업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 생각합니다. 즉 임직원 모두가 상호인격을 존중하며 협조하는 인간관계 정립이 기업 발전의 요체라고 생각합니다. 이의 실천을 통해 본인은 고객에 최대 만족을 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오니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진해운의 발전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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