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0 19:40
대한항공, 보잉 747-400ERF 화물전용기 세번째 도입
15일부터 이퀘이션 서비스 중동/아프리카 노선으로 확대
대한항공이 지난 4일 최신형 화물기 보잉 747-400ERF (Extended Range Freighter) 1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대의 보잉 747-400ERF 화물기를 보유하게 됐으며, 총 화물기 보유대수는 B747-400F 13대, B747-200F 3대, MD11F 4대로 총 20대가 됐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새로운 화물기는 7일부터 서울-샌프란시스코-포틀랜드-서울 구간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으며 향후 주로 서울/유럽 노선 정기편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오는 5월과 8월 각각 1대씩의 보잉 747-400ERF를 추가 도입하는 등 보잉 747-400F를 위주로 화물기단의 현대화, 대형화에 역점을 두고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긴급 소형화물을 가장 빠르게 운송하는 이퀘이션(Equation)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중동/아프리카 노선으로 확장시킨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스카이팀 카고 회원사인 에어프랑스와 노선망을 연결하여 중동/아프리카 지역 11개 도시로 정시(Time Definite) 서비스인 이퀘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로써 기존 서비스 도시 128개를 포함하여, 전세계 139개 도시에 대하여 이퀘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퀘이션 서비스란 개당 70kg 미만, 운송장당 300kg 미만,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229cm이하인 긴급 소형 화물을 위한 것으로 인천공항에서 예약 없이 바로 접수가 가능하며, 파리 CDG 공항을 경유하여 에어프랑스 출발편으로 가장 빠른 연결 수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약속된 시간까지 화물이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는 경우에 100%까지 운임 보상을 실시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전구간 운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 중동, 아프리카 지역 신규 서비스 도시;
- 중동: Beirut (Lebanon), Dubai (UAE), Jeddah (Saudi Aribia), Riyadh (Saudi Aribia)
- 아프리카: Abidzan (Cote d'Ivoire), Dakar (Senegal), Douala (Cameroon), Johanesburg (South Africa), Libreville (Gabon), Lagos (Nigeria), Ouagadougou (Burkina Fa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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