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6 11:32
(서울=연합뉴스) 국제선 항공화물 가운데 65%가 반도체 등 전자관련 소재나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국제항공 수송량을 분석한 결과 화물은 221만t을 수송해 전년대비 6.4% 증가한 반면 여객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2천150만명을 수송,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반도체 25%, 휴대폰 20%, IC 및 LCD 등 기타 전자제품 20%, 자동차 및 기계류 15%, 기타 20% 등으로 파악됐다.
수출.입화물에서 항공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동량 기준으로는 0.4%에 불과하지만 상품금액 기준으로는 3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항공화물은 지난해 중국과 유럽,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7-2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객은 일본과 중국 노선이 전년대비 각각 10.5%와 9.2% 감소해 타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2천138만명을 실어 날랐다.
사스여파와 주5일근무제의 확산 등으로 제주노선 이용객이 노선별로 10%이상 증가한 반면 김포-목포, 김포-양양 등의 노선은 3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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