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4 09:51
(창원=연합뉴스) 지난해 경남지역 중소 무역업체들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를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부는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하며 166개 업체와 무역상담회를 가진 결과, 절대 다수의 업체들이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를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으며 인력난도 여전히 풀기 어려운 문제로 지적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중소업체들은 인력난 등을 이유로 중국.베트남 등으로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이나 해외투자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 올해도 중소기업 해외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또 신규 바이어 알선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이나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해당 국가나 품목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를 원했으며 원활한 해외규격 획득을 위한 지원과 해외규격 종류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외국어강좌 개설 및 무역실무에 대한 교육 확대 등을 건의한 업체도 있었다. 무협 주수도 지부장은 "지난해 실시한 순회상담회를 거울삼아 실질적으로 무역업체가 필요한 상담회를 갖는 등 직접 찾아가는 무역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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