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2 17:19
물류물꼬 - 산자부, 2004년 B2B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지원업종 확대
- 금년 산업부문 B2B 네트웍 구축사업 신규지원 3월 2일까지 접수
- B2B 인프라조성 중심 아닌 실거래 활성화 중심으로 사업 전환예정
산업자원부가 B2B(기업 대 기업간)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구축 확대를 통해 산업경쟁력 제고강화를 지원한다.
지난 1월 16일 산업자원부는 E-비즈니스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04년도 산업부문 B2B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신규지원업종 확대계획을 공고했다.
신규 업종은 B2B 전자상거래 또는 SCM(공급사슬경영) 기반 구축을 통해 산업 내 파급효과 및 E-비즈니스화 성공가능성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10개 이내로 선정하고, 사업기간 2년 동안 민간과의 매칭펀드 형태로 총 사업비 중 최대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때 사업결과가 우수한 업종은 1년 추가지원을 받게 된다. 업종별 평균 지원규모는 연간 5.5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지원대상은 B2B 전자상거래 또는 SCM 도입을 통해 ▲ 업계 e-비즈니스 표준 제정 등 산업내 파급효과가 큰 업종 ▲ B2B 거래 실적 등 e-비즈니스 성공가능성이 큰 업종 ▲ 산업간 연계 및 글로벌 연계가 용이한 업종이다.
지원내용으로는 ▲ 업종별 e-비즈니스 전략수립 ▲ 기업간 원활한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한 표준화 활동 ▲ 업종 내 정보공유 및 협업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SCM 인프라 구축 및 적용 등을 그 골자로 한다.
사업지정을 희망하는 업종은 온라인·오프라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3월 2일까지 사단법인 한국전자거래협회(www.kcals.or.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접수내용은 1차 서류심사 및 2차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발표심사와 3차로 최종심사과정을 거쳐 3월 중에 최종 선정된다.
지난 2000년도부터 4년간 39개 업종에 적용된 이번 사업에서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은 몇 가지가 있으나 우선적으로 예산 지원의 과정이 달라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종전에는 업종 선정 후 협약을 체결하고 마지막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후 협약을 해결하게 된다. 이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결과 평가에 의거 예산을 차등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민간 자체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 달라진 점으로는 신규업종 선정 평가시 산업자원부가 해당사업의 환경 및 참여기업의 요구사항 분석결과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되는 점이다. 이는 업종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전자상거래 모델을 개발하고 그 활용 가능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청업체는 사업주관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전자거래협회를 통해 반드시 산업자원부 및 중앙부처의 소관부서 배정을 받게 된다. 소관부서 배정 후 신청업체는 해당 부서와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 협의를 함으로써 사업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산업자원부는 이 사업이 그간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 및 민간 자율적 추진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했고 특히 자동차, 조선, 유통 등의 업종의 경우 사업성과가 가시화됐다고 평가했으나 아직은 기존 오프라인 거래관행, 온라인 거래 활용요인 부족 등 E-비즈니스 환경 미비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확산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는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B2B 인프라 조성중심에서 실거래 활성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B2B 실거래 구현에 기반이 되는 결재, 신용보증, 물류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이에 덧붙여 산업자원부는 지속적인 E-비즈니스화 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2004년을 B2B 전자상거래 활성화 원년이 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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