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7 16:09

인천-청도항로 초호화ㆍ고속선 시대 열려

1월 27일 위동항운 뉴골든브릿지Ⅴ 취항식 가져



한중 미수교 상태였던 지난 90년 최초로 한중카훼리서비스를 개시했던 위동항운유한공사(사장 이종순)가 이번엔 한중항로의 초호화 카훼리선 시대를 열었다.
위동항운은 지난달 27일 시속 최대 27노트, 총톤수 29,554톤의 한중 최대ㆍ초호화선 뉴골든브릿지Ⅴ(新金橋Ⅴ)호를 투입, 주3항차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선박2척으로 운항되던 주4항차 서비스를 재편한 것으로 이로써 인천-청도항로는 크루즈선에 버금가는 초호화선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위동항운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날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취항기념행사를 갖고 이어 선상에서 테이프커팅식 및 리셉션을 거행했다. 취항식은 이종순 사장과 서상병ㆍ반영무 부사장 등 위동항운측 인사와 해양수산부 김영남차관, 리빈 주한중국대사, 서상섭 국회의원 등 한중 해운업계 관련인사와 인천시 및 CIQ관계자, 기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종순 사장은 기념사에서 “위동항운은 지난 90년 9월 최초의 한중카훼리 항로인 인천-위해항로를 개설하고 총톤수 8천4백톤급 ‘골든브릿지’호를 투입한 이래 93년 5월 인천-청도항로를 개설했고, 지난해 6월 인천-위해ㆍ청도간 풀컨테이너서비스 개설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중간 인적, 물적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수송시스템 구축을 위해 13년여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뉴골든브릿지 5호 투입을 계기로 초일류 선진해운기업으로 한발 더 앞서가기 위해 자체개발한 위동광역정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송시스템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인천-위해/청도 전 포트에서 당일통관체제를 확고히 하는 등 대외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김영남 해양부차관은 축사를 통해 “바야흐로 세계 각국은 미래를 해양의 시대로 보고 국가발전 전략을 해양에서 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동북아 물류중심국 실현을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삼아 모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는 시점”이라며 “뉴골든브릿지5호가 이런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우리나라와 중국 양국간 교량적 역할을 한층 더 충실히 수행해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본선으로 자리를 옮겨 선내 견학을 실시했다. 뉴골든브릿지Ⅴ호는 97년 2월 일본에서 건조된 여객 및 RO-RO(Roll On-Roll Off) 훼리로 여객 450여명과 컨테이너화물 280TEU의 수송능력을 갖고 있다. 총 4개층으로 구성된 선박은 2층까지 화물수송을 담당하며 3층과 4층이 객실로 이뤄져 있다. 객실은 일·이등실과 로얄, 스위트, 프레지던트실로 구분된다.
특히 프레지던트실은 국내 유수 호텔의 객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최고 소재를 사용,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선박은 또 인천-청도간 항로에서 주3항차가 가능한 고속선으로 다목적홀과 식당, 커피라운지, 오락실, 면세점 등 고급 선내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는 등 업계에선 최대규모다.
특히 초호화 크루즈급 여객선으로 더욱 고급화된 선내시설과 안락한 분위기를 통해 일반 여행객은 물론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휴식과 특별함이 있는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고속운항을 통해 인천-청도간 소요시간을 5시간이나 대폭 단축해 여객 및 하주들에게 획기적으로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동항운은 지난 90년 9월 한중카훼리 항로를 최초 개설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한국과 중국 산동성간에 총 1,683,589명과 컨테이너화물 559,112TEU를 수송하는 등 한중카훼리항로 개척선사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한중간의 인적, 물적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업계 내에서 평가 받고 있다.
또 설립 이래 한중간 인적, 물적교류와 우호증진에 적극 기여하고 한중간 황금교량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을 기본경영방침으로 해 고객지향적 마케팅, 여객 및 화물의 적기수송 서비스, 한중항로 최적형 카훼리선단 구축 및 각종 경비절감 노력을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지난 90년 설립 당시 자본금 1백만달러에서 현재 1천5백만달러의 건실한 해운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한중합작기업의 성공케이스로 잘 알려져 있다.
이종순 사장이 기념사에서 밝혔듯 위동항운은 신규선박 뉴골든브릿지Ⅴ 투입을 계기로 자체개발한 위동광역정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고 선박운항시간과 화물하역시간 단축을 위한 수송시스템의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여객 및 하주의 편의를 높이고, 인천, 위해, 청도 전 항에서 당일 통관체제를 확고히 해 대외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등 초일류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다각적인 서비스 개선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글ㆍ이경희 기자(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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