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2 12:36

페루, 중국산 의류 등 106개품목 세이프가드 발동

페루정부는 향후 200일동안 중국산 의류 등 106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수입관세 이외에 추가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추가관세는 제 3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수입가격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가격간 차이만큼 부과한다.
페루 대외무역청 multisectional committee의 결정으로 중국산 의류는 200일간 수입이 어렵게 되며 향후 조사를 거쳐 상계관세 부과 지속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페루는 봉제산업이 영세하나 중국산 저가으류 유입으로 봉제산업이 붕괴지경에 이르러 봉제업자들의 항의가 계속됐으며 페루 정부는 결국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200일간 잠정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게 됐다고 페루 외무장관은 밝혔다.
다만 중국은 페루로부터 어분, 동, 포도 등 연간 6억달러가량 수입하고 있는데, 이 조치로 중국의 무역보복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페루 봉제업자들은 200일간 세이프가드 발동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적어도 4~5년간은 중국산 의류수입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페루정부는 페루 봉제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200일이 지난후 세이프가다를 연장하거나 상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많으며 이 경우 중국으로부터 의류를 수입하고 있는 페루 교포업체에 타격이 되고 일부는 의류수입보다는 봉제쪽으로 사업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산 의류는 가격이 비싸 규제대상이 아니며 우리나라로부터 수입은 급격히 감소추세에 있으 페루업체들의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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