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7 10:10

南美공동시장, 안데스공동체와 FTA 체결 합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안데스공동체(ANCOM)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키로 역내 정상들간에 완전히 합의함에 따라 10개국으로 구성된 중남미 최대 경제블록 탄생이 임박했다.

메르코수르 정상들과 ANCOM 정부 고위대표들은 16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회의를 열고 양 경제블록 간 통합에 합의했다.

메르코수르-ANCOM 경제통합의 자세한 내용은 즉각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실제 FTA 서명 등의 절차가 향후 수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남미 1, 2위 경제권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정회원국들로 구성된 메르코수르에 페루가 칠레, 볼리비아에 이어 세 번째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경제통합이 더욱 가속화되고 이번 경제통합권을 중심으로 향후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 협상에서 미국에 맞서는 주요한 대립축을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통합을 주도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우리가 더욱 단결할수록 우리는 국제협상에서 더욱 큰 힘을 갖는다"면서 "메르코수르는 이젠 더욱 통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FTAA 협상 과정에서 미국 정부에 대해 미국 내 농업보조금 문제 등을 강력히 제기했으며, 결국 지난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FTAA 각료회의에서 협상목표를 대폭 축소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미국과 브라질은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도 대립했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메르코수르에 직접 참여하는 페루를 비롯해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 ANCOM 회원국들과의 무역협정 체결로 역내 정치. 경제적 유대를 더욱 심화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세계의 다른 국가들과 논의해야만 하는 사안에 있어 공동의 목소리를 내도록 할 것이며, 따라서 남미는 마땅히 대접 받아야 하는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가 뭉쳐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메르코수르-ANCOM 무역협정에 따라 3억5천만명의 인구가 상호 연결될 남미1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모두 합치면 1조달러에 달한다.
이틀간 일정의 이번 메르코수르 정상회담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정상 외에도 니카노르 두아르테 파라과이 대통령, 카를로스 메사 볼리비아 대통령,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호르헤 바트예 우루과이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메르코수르-ANCOM 자유무역 협상은 당초 2000년까지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1998년부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진전이 없자 올 4월 협상에서 완료시한을 2003년 말로 재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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