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5 13:35

RFID 시범사업자 삼성 테스코ㆍCJ GLS 콘소시엄

업체 사업수행능력 등 심사평가후 예산 지원키로


산업자원부는 지난 12일 삼성 테스코, CJ GLS가 대표기관으로 참여하는 콘소시엄을 RFID(주파수인식시스템)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고, RFID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RFID시범사업 태스크포스’가 발족한지 5개월 만의 일이다.
산자부는 RFID 활용확산과 산업화를 위해 지난 7월, 유통정보센터를 주관 기관으로 이마트, 삼성 테스코, CJ GLS, 한국파레트풀 등 주요 유통 물류 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정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RFID시범사업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켰다.
이후 5차에 걸쳐 국제표준화 동향, 응용 비즈니스 모델, MIT-Auto ID센타의 필드 테스트(field test) 사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RFID시스템을 파레트 단위, 박스포장 단위로 시범적용하고 성과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산자부와 (재)유통정보센터는 지난 1일까지 시범사업참여 제안서를 공모한 후, 평가위원회(위원장:중앙대 권영빈교수)를 구성하여, 지난 9일 사업제안서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업체는 유통ㆍ물류 기업을 대표기관으로 하고, RFID기기 관련업체와 SI업체가 공동 콘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는데, 삼성테스코, 한국파레트풀, CJ GLS, 한솔CSN, 도드람푸드의 4개 콘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평가위원회는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도, 업체의 사업수행능력, 프로젝트 수행계획 등 6개 분야에 대해 심사평가하여 삼성테스코, CJ GLS 콘소시엄에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테스코 콘소시엄은 삼성테스코, 한국파레트풀, 유한킴벌리, 동서식품, 이씨오가 참여했으며, CL GLS 콘소시엄은 CJ GLS, CJ 시스템즈, 디엔에스테크놀로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범사업은 파렛트ㆍ박스단위 상품추적 및 공급체인관리, 물류센터의 상품입출고관리, 파렛트 추적(tracking) 등에 RFID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시범사업이 끝나는 내년 7월 이전,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하여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시범사업 대상 업체 및 대상 분야를 확대하고 RFID기술 응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결과 도출된 기술요구수준ㆍ표준규격 제정 방향 등이 응용기술개발사업, 표준화사업에 반영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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