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1 10:44
(서울=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4척을 포함, 선박 총 7척을 약 5억8천6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계약을 체결한 선박은 그리스 크리스텐사(Christen Navigation Inc.)로부터 수주한 14만5천700㎥급 LNG선 1척과 파나마 국적의 파나시아사(Panacea International S.A.)와 프로비소사(Proviso Corp.) 등 4개사로부터 수주한 8천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독일의 대형선사에서 수주한 11만5천DWT급 유조선 2척 등 모두 7척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들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수주잔량면에서 LNG선은 17척을, 8천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9척을 확보하게 됐다.
전체 선박 수주잔량은 2년 반 이상치인 92척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11만5천DWT급 유조선은 엔진의 마력을 높이는 등 극지방을 운항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현재 극지방의 유전개발이 활발해 지고 있는 데다 극지방이 동아시아와 서유럽을 연결하는 최단 수송로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우조선은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들어 총 44척, 26억4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올해 연간 목표인 20억 달러를 32%가량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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