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1 11:43
(전주=연합뉴스) 1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만금 토지이용구상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들은 "새만금 권역을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향근(원광대)교수는 `새만금사업의 비전'이라는 주제에서 "1억2천만평이 조성되는 새만금지역은 육지나 바다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와 유럽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관문인 만큼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교수는 새만금지역이 세계적인 물류 중심기지가 되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병선(전북대)교수는 새만금토지이용계획(안)에서 신공항과 도로 등 인프라를 구축한 뒤 물류단지와 대체에너지 연구단지, 첨단복합산업단지, 역외 금융 도시, 미래 영상단지, 해양 관광단지가 들어서는 복합단지 및 농림어업.생태보전단지 조성을 소개했다.
임용택(군산대)교수도 "환경단체와 일부 정부부처가 주장하는 해수유통 방안은 수자원 확보와 식량 안보라는 본래의 사업 목적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방조제 공사 이후 동진강과 만경강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내부개발계획의 사업주체가 농림부와 건설교통부, 전북도, 산업자원부 등으로 각각 나누어져 일관성과 추진력이 약화된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를 단일화한 가칭 `새만금개발공단'을 설치하거나 국제입찰방식을 통해 업체를 선정, 개발토록 하는 제 3섹터 방식의 도입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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