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31 13:40
(충북=연합뉴스) 충북 옥천 경부고속도로 주변지역이 택배업체의 물류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CJ지엘에스㈜는 내년 말까지 250억원을 들여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123 일대 6만6천115㎡에 건축 연면적 1만3천223㎡ 규모의 국내 최대 허브터미널(화물기지)을 건설키 위해 최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 곳에는 11t 트럭 100대를 한꺼번에 접안시킬 수 있는 대형 작업장과 최신 자동화물 분류기 등이 설치돼 하루 20만 상자의 택배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트라넷.아주.일양택배와 오예스.모던환경물류 등 전국 배송망을 갖춘 택배업체 20여곳도 인근 옥천읍 매화리와 동이.군서면 등지에 둥지를 틀었다.
이 곳에서는 전국에서 수집된 택배화물이 모아져 분류.배송된다.
CJ지엘에스㈜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의 중간으로 경부.호남.대전-통영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이 지역은 땅 값이 저렴하고 인근 도시에서 인력을 확보하기 쉽다는 장점을 갖췄다"며 "옥천 허브터미널이 가동되면 화물처리량은 대폭 늘고 운송시간은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군은 택배업체 1곳 당 20∼30명에서 많게는 100명 이상 고용창출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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