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9 21:10

부산항, 올 연말쯤 95% 이상 정상화 예상

해양부, 신속한 크레인 복구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선사 동요 방지


태풍 매미로 인한 부산항의 하역 차질과 선사 이탈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데 반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위기극복을 위한 항운노조·터미널 운영사의 적극적 협조 등 민·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하역작업 차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 정상화는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광양항 설치예정 크레인을 과감히 부산항에 설치하도록 배려한 광양시의 대승적 조력과 정부·민간의 크레인 확보 노력으로 올 12월 말이면 95%이상,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완전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산항 크레인의 20%인 11기의 크레인을 파손 및 탈선시킨 태풍 ‘매미’는 부산항 전체 물량 처리기준 14%, 전체 C/C 대비 20%의 피해를 초래했다는 집계다. (자성대 물량의 41%, 신감만 물량의 86% 가량 차질)
이러한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은 항만하역작업 차질을 최소화해 피해 발생 일주일 경부터 대부분 선박이 평시 스케줄대로 입출항했으며 특히 대표적 피해 선사로 부산항 이탈을 고려중이던 세계 3위의 에버그린 선박에 대해 신속하게 타 터미널 선석을 확보해 줌으로써 지속적인 부산항 이용을 확인시켰다. 크레인 파손으로 비상에 걸린 부산항의 하역작업은 부두 운영효율 극대화와 항만 생산성 증대를 통해 극복했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기존에 터미널 운영사에 일임돼 온 선석 운영체제를 전체선석 통합 운영 체제로 전환하여 피해부두 기항선박을 차질없이 타 터미널로 전배 처리했다는 것. 자성대 기항예정선박 161척 중 자체처리된 선박은 151척이며 타 터미널로 전배 처리된 선박은 9척이며 1척이 광양항으로 이전 처리됐다. 또 신감만 기항예정선박 109척 중 자체처리된 선박은 44척이며 타 터미널로 전배 처리된 선박은 64척, 역시 1척이 광양항으로 이전 처리했다. 또 해양부는 부산항 터미널의 24시간 운영 구축으로 하역생산성을 극대화시켜 태풍 피해 후 20여일간 부산항 부두별 일일 처리물량은 8월 평균 처리물량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를 입은 자성대 부두의 경우, 하역생산성이 56% 향상됐다.
또 태풍후 한달간(9.14~10.14) 처리량은 8월 한달간 처리량의 104.4%로 집계됐다.
해양부에 따르면 궤도이탈한 크레인을 조기 복구하는 한편 국내외적으로 최단시간내에 확보 가능한 크레인을 설치하기위해 물색한 결과 신감만 부두는 금년 말까지 3대, 내년 3월까지 3대 설치완료될 예정이다. 파손 크레인은 지난 달 27일부터 철거가 시작됐으며 이번 달 초순에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제작 크레인 3기 중 1기는 10월말경 작업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2기도 오는 11일 및 12월 20일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미쓰시비 크레인 3기는 내년 2월경 2기가 도입되며 나머지 1기는 3월경 도입될 예정이다. 자성대 부두는 궤도이탈 크레인 3기의 궤도 진입을 이미 완료했으며, 11월까지 크레인 3기 설치가 완료 예정이다. 궤도이탈 크레인 3기 중 2기는 지난 10월 10일부터 하역작업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1기도 지난 달 30일부터 작업에 들어갔다. 외국(바하마) 설치용 크레인 3기(현대중공업 제조)는 오는 10일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해양부는 9월 20일 부산항 이용선사(외국선사 280, 국내선사 45)를 대상으로 정부의 부산항 운영대책 등을 알리는 장관명의 서신을 발송하여 피해관련 선사 및 대리점 등을 통해 부산항 계속이용을 확인시켰다. 또 10월 1일 환적화물에 대한 입항료 전액 면제(50% ?x 100%) 및 부산/광양항간 외국선사의 컨테이너 운송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부산항 운영현황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부산항 기항선사의 동요 방지를 위한 유인대책을 추진한 것.
또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전문기관(한국해양연구원, 코리아테크인스펙션(주))에 용역을 주는 한편, 신선대 등 크레인 19기 Tie-down 및 주요 부분 변형유무 진단 등 기존 크레인 안전상태 점검을 위한 정밀안전진단도 시행했다. 또 자연재해 강화 추세에 대비, 설계기준 및 안전 보조시설 강화를 위해 기존 크레인의 Tie-down을 우선 보강하였으며 장기적으로 모든 크레인에 대한 안전 설계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복구 노력에도 불구, 다소간 발생됐던 문제점은 신감만 운영사 및 부두 시공사가 파손현장을 증거보전을 신청하여 신감만부두 파손크레인의 철거가 지연됐으며 화물연대에 뒤이은 크레인 사고 발생은 부산항 이용선박의 불편을 가중 시키는 한편 부산항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해양부는 “위기를 기회로, 시련을 발전으로” 승화하는 전화위복의 지혜로 이번 피해를 부산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로 활용해야한다고 지적하며 항만 비상운영 및 크레인 조기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선사 및 하주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유인제공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환적물량에 따라 하역료를 감면하는 물량인센티브제를 추진하는 한편 외국선사 지역본부 본사 방문과 태풍피해 수습현황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계획 설명 등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부산신항 조기 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07년까지 7선석 개발과 부산신항 배후부지 조기개발을 위해 정부투자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라는 것. 또 부산항 주요 부두에 풍속계 설치 및 기존 Tie-down을 보강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모든 크레인에 대한 내풍기준 강화 등 부산항 시설물 안전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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