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3 17:46

LG, 내년 수출기업 기준환율 1천50원 적용

(서울=연합뉴스) LG는 최근 환율하락과 관련해 내년 사업계획상 기준환율을 수출기업은 달러당 1천50원, 수입기업은 1천250원으로 책정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LG는 "이는 최근 LG경제연구원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과 수입비중이 높은 기업의 기준환율을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데 따른 것"이라며 "각 사별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년 매출 및 수익 목표를 설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 계열사중 LG화학, LG전자, LG필립스LCD 등은 기준환율을 1천50원으로, LG칼텍스정유 등 수입 비중이 큰 기업은 1천250원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 관계자는 "LG전자, LG상사 등 대표적 수출 위주 계열사들이 환율하락에 철저히 대비해 온 만큼 올해 목표실적 달성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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