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0 17:27
올 수주 목표 초과달성
(서울=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에서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 올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대우조선은 10일 "최근 독일의 NVA사로부터 8천4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덴마크의 AP몰러사로부터 자동차운반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약 3억3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올들어 선박 20억5천만 달러를 포함, 총 28억9천만 달러 를 수주, 올 목표인 28억3천만달러를 넘어섰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8천400TEU급 컨테이너선은 현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최대형 크기로 20피트급 컨테이너를 8천400개를 싣을 수 있으며 선박의 길이만 332m에 이른다.
대우조선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06년까지 선주사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컨테이너선의 초대형화에 대비, 이미 9천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으며 1만5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연구작업도 진행하는 등 컨테이너선 부문의 개발과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들도 많아 연말께면 수주 목표를 훨씬 상회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미 확보한 2년반 이상의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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