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8 14:44

E-Commerce 기업간 상거래가 89%나 차지

기업·소비자간 거래는 3%에 그쳐
e-마켓플레이스 4분기 채산성 상승곡선

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이 두 가지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산업이 있다. 어쩌면 경제계의 ‘태풍의 눈’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유통의 트렌드로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바로 ‘전자상거래’를 설명하는 말이다. 전자상거래가 이 땅에 자리잡은 것은 10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는 새로운 거래 트렌드가 되서 엄청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사이트 옥션(www.auction. co.kr)의 경우 하루 8만 9천건 이상의 경매가 이뤄지고 있고, 60만 이상의 일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eBay 아태지역 6개국 중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런 기록은 여타 한국기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수확이다.
2003년에 들어서 이 성장폭은 점점 더 상승했다. 이는 타 업종에 비해 압도적인 상승치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기술이 발전해가며 그 무궁무진한 발전을 예약할 전자상거래, 그간의 실적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조심스럽게 살펴보고자 한다.
경기회복의 선봉, 전자상거래

통계청은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실적을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3년1/4분기 기업간 전자상거래액 규모는 47조 3,470억원으로 2002년 4/4분기에 비해 11.2%(4조 7,730억원), 전년동분기에 비해서는 34.5%(12조 1,350억원) 증가했다. 각 거래주체별로 보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47조 3,470억원(89.4%), 기업·정부간(B2G) 전자상거래가 4조 300억원(7.6%), 그리고 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가 1조 4,670억원(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2003년 2/4분기 중 거래액은 1조 6,875억원으로 전년동분기에 비해서는 2,233억원(15.3%)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341억원(2.0%)이 감소한 추세이다. 하지만 이런 액수의 차이는 계절의 특수성에 의한 것이다. 통계청 분석에 의하면 2/4분기 액수는 농수산물, 서적 등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가정의 달 특수로 수요가 컸던 대부분의 품목(꽃, 아동·유아용품, 화장품/향수)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된 데서 기인한다.

무엇이 오르고 무엇이 내렸나?

각 상품군별 거래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 1/4분기 = 2003년 1/4분기 중 거래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 16.9%, 컴퓨터 및 주변기기 13.6%, 생활용품·자동차용품 11.5%,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2/4분기 = 가전/전자/통신기기(20.2%), 컴퓨터 및 주변기기(12.7%), 생활용품/자동차용품(11.7%),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9.9%), 여행 및 예약서비스(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으로 전 분기에 대비, 달라진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감소된 것은 첫째, 꽃 거래액 이 40.6%(-19억원) 감소했다. 이는 하지만 전월의 각종 기념일 (스승의 날, 어버이 날)에 따른 특수로 거래액 신장 폭이 컸던 데에 대한 상대적 감소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또한 화장품/향수 거래액이 15.2%(-63억원)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인 요인(비수기) 및 소비심리 위축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동·유아용품 거래액이 11.3%(-18억원) 감소한 것도 눈에 띈다. 이도 또한 상대적 감소로 전월의 어린이 날 기획전 등 다양한 판촉행사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데 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쇼핑몰 업체들의 공동구매 마케팅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유기 농산물, 지역특산품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농수산물 거래액 13.0%(27억원) 증가했다.

BSI의 상승은 꾸준하다

수치적으로 보여지지만 않더라도 꾸준히 BSI의 상승이 그려졌다.
그렇다면 BSI란 과연 무엇인가? 우선 BSI는 Business Survey Index의 약자이다. 이는 각 응답 업체별로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여러 가지 경영성과 및 투자부문에 대한 증가 혹은 감소를 전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속한 전체업종의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지수를 의미한다. 이 BSI수치가 100일 경우에는 전 분기 대비 보합으로 판정한다. 그러나 100을 넘을 경우에는 전분기 대비 흑자로 판정하고, 100을 넘지 않는 경우에는 반대인 적자로 판명하는 방식이다.
2003년 4분기 매출전망 BSI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03. 4분기 매출전망BSI는 125.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123.0에 이어 3분기 연속으로 상승한 수치이다. 이는 또한 e-마켓 플레이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게 해준다. 여기서 e-마켓 플레이스라 함은 기업간 거래를 위한 가상공간이다. 이 안에서 다수의 구매자와 판매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기업활동 관련정보를 획득하며, 금융·물류 등의 부가서비스 등을 제공받는 장터를 말한다.

(단, 여기서 전망BSI는 다음 분기 예상을 물어본 경기실사지수, 실적추정BSI는 분기중에 조사가 이루어져 그분기의 실적추정치를 물어본 경기실사지수, 실적 BSI는 전분기의 실적을 물어본 경기실사지수를 각각 의미한다. : 필자 주)

다른 업종의 BSI 변동추이와 비교하면, 제조업의 3분기, 4분기 BSI는 79→84(한국은행), 89→90(대한상공회의소)로 전분기에 비해 약간 상승하여 조심스런 경기회복을 전망한다. 하지만 그에 반해 사이버쇼핑몰은 100.6→108.7, e마켓플레이스는 123.0→125.5로 조사되어 다른 업종보다 전자상거래 업종이 우선적으로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뜨거워지는 열기, 강해지는 경쟁

이렇듯 점점 확대되는 전자상거래 시장, 그만큼 경쟁자들이 많아지리라는 점은 자명하다. 실제로 전자상거래 계에 뛰어드는 업체 수는 계속되는 상승무드를 계속했다.
우선 전문 인터넷 쇼핑몰과 종합 쇼핑몰의 형태로 구분해서 살펴보겠다.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 2003년 1/4분기 말 현재 사업체수는 3,188개였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292개(10.1%), 전년 동분기에 비해서는 854개(3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문몰이 2,773개로 전체의 87.0%, 종합몰은 415개로 1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에 반해서 2003년 2/4분기 중 월평균 종합·전문몰별 사업체수는 전년동분기에 비하여 전문몰은 831개(40.7%), 종합몰은 65개(18.7%) 증가한 것을 보여줬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전문몰은 194개(7.2%), 종합몰은 1개(0.2%) 사업체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On-Line쇼핑몰과 Off-Line쇼핑몰의 형태로 분할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1/4분기에서 운영형태별로는 On/Off-Line 병행몰이 1,907개로 59.8%, 순수 On-line 사업체는 1,281개로 40.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서는 On-Line 사업체는 170개(15.3%), On/Off-Line 병행몰은 122개(6.8%)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492개(62.4%)와 362개(2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음 2003년 2/4분기 중 월평균 사이버몰 운영형태별 사업체수를 보면 전년 동 분기에 대비 On-Line사업체 수는 532개(65.5%), On/Off-Line병행 사업체 수는 364개(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분기에 대비하여 On-Line사업체수는 115개(9.4%), On/Off-Line병행 사업체수는 80개(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기술했듯이 BSI, 즉 업체별로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여러 가지 경영성과 및 투자부문에 대한 증가 혹은 감소를 전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속한 전체업종의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지수가 전자상거래, e-마켓 플레이스 양쪽 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상이익 BSI의 경우, 사이버쇼핑몰은 ’03년 4분기 전망치가 106.6으로 상승, 매출상승뿐만 아니라 채산성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e-마켓 플레이스 역시 ‘03년 4분기 전망치가 118.0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 채산성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몰 증가세에 주목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업체 수는 늘어나고 있다. 또한 거래액수 또한 점점 늘어날 게 자명하다. 그러나 비록 몰 수는 증가하지만 전문몰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종합몰의 형태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띠지 않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우리 전자상거래 시장은 그 역사를 얼마하지 않았다. 약 5년도 되지 않은 역사이다. 하지만 그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큰 결과이다.
무조건적인 트렌드가 아닌 앞을 내다 보는 치밀한 경영이 이런 때일수록 요구된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타인의 업체와 차별화되지 않은 시장참여는 위험하다.
앞으로 전자상거래를 구상하시는 여러 업체, 또는 새로 이 무대에 뛰어들고자 하는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자상거래는 큰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지만 그만큼의 치밀한 시장조사와 전략적 경영이 없이는 또한 실패할 확률도 높은 사업임을 밝혀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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