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2 10:40

과감한 환적화물유치 전략 지속돼야

부산항과 광양항 등 우리 항만이 동북아 물류허브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지정학적으로 환적화물의 유치는 필연적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의 국내 물류 악재들로 인해 우리 항만들의 경쟁력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는 판단하에 직접 환적화물 유치에 뛰어드는 강수를 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환적화물유치를 위해 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 아니라 발로 뛰는 포트세일즈 활동을 개시했다.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다 태풍으로 인한 부산항 갠트리크레인 파손등으로 물류대란의 위험성을 느껴 온 외국선사들의 국내항 기항 이탈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해양부의 움직임이 모처럼 매우 진지해 보인다. 초고속 승진, 젊은 패기의 톡톡 튀는 최낙정 장관의 취임이후 향배가 매우 관심사로 떠올랐고, 예상에 크게 빗겨가지 않은 장관 스스로 해명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뭔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현 최장관 해양부 체제가 획기적인 국내항만 활성화 방안들을 마련해 본격 시행에 들어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양부는 그간 50%를 면제해 오던 환적화물 입항료를 이달 1일부터 전액 면제하고 그간 외국적 선박에 대해 금지돼 오던 부산/광양항 연안 컨테이너 운송도 전면 허용했다. 또 외국선사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환적 유치물량에 따라 항만시설임대료 및 사용료 등을 감면해 주는 볼륨 인센티브(Volume Incentive) 제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환적화물 유치는 자국 화물량의 변동에 의한 물동량 감소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환적화물 20피트 컨테이너(TEU) 1개 처리시 약 26만원의 부가수입이 발생하는 등 높은 부가가치 가득률로 인해 최근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해양부는 환적화물에 대해 그간 TEU 당 2천1백원을 받아 오던 입항료를 10월 1일부터 전액 면제토록 했다. 이는 매우 파격적인 인하 조치다.
아울러 그동안 금지돼 오던 외국선박에 의한 국내항간 연안 컨테이너 운송을 부산/광양항에 한해 허용했다. 세계 일부국가만이 외국선박에 연안해운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제한적이지만 외국선박의 국내연안운송을 허용한 것은 외국선사들이 부산항과 광양항을 원 포트(One-Port)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대운영 폭을 획기적으로 넓혀 국내항 기항에 따른 편익을 대폭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또 주요 글로벌 기업 및 국내외 선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장관이 직접 나서 우리 항만에 대한 홍보 및 글로벌 기업과 선·화주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들을 적극 유치하는 포트 세일즈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미 최장관은 찾아가는 포트세일즈를 실천하기 위해 한진해운등을 직접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가장 큰 현안중의 하나였던 항만배후단지문제도 입주기업에 유리하도록 관련법령를 금년중으로 대폭 개편한다고 한다. 그 추진력이 어느정도의 설득력과 실현성이 있는지 지켜볼 따름이다. 해양부는 동북아 중심항만 경쟁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위치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그만큼 현시점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더욱 인식하고 있다. 동북아 경제중심선점의 효과가 어느분야보다 큰 항만물류에서 한번 빼앗긴 화물은 다시 찾아오기 힘들다는 점을 해양부가 직시하고 환적화물 유치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신뢰감을 더하고 있어 기대가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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