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30 19:03
(서울=연합뉴스) 산업단지, 항만, 유통단지 등을 관통하는 고속물류철도망을 구축하고 산업단지내 공동창고, 공동집배송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교통개발연구원은 30일 물류체계 효율화 및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공청회 자료를 통해 GDP(국내총생산)의 12.4%에 이르는 국가물류비를 줄이고 도로위주의 수송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런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고속물류철도망 구축과 함께 국내 물류망을 대량 수송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고속철도 개통이후 기존선의 화물위주 수송전환에 대비, 화물처리 공간확대, 대도시 우회철도망 구축 등 철도화물 활성화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산업단지, 항만 등에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구간을 단계적으로 인입선으로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컨테이너 철도 수송물량 증가에 대비해 대량수송 컨테이너 열차도입 가능성의 검토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물류친화적 고속도로망 확충을 위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인근 자투리 땅에 소규모 물류기지를 건설하고, 화물차전용 휴게소를 2005년 10곳, 2010년 14곳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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