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5 09:59
건교부, “감사원 지적수용 운하사업 보류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창세 건설교통부 차관보는 경인운하 사업을 재검토하라는 감사원 지적과 관련,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받는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수용, 굴포천 방수로 공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운하사업은 일단 보류하기로 최종결론을 내렸던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건교부 등 정부는 지난 19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3대 국책사업에 대해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성산 터널은 원안대로 건설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구간은 공론조사를 거쳐 노선을 정하며 경인운하는 방수로 및 둑 도로를 우선 건설한 뒤 경제성과 사업내용을 재검토,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었다.
김 차관보는 "단계별 건설방안이 경제적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정책제안과 감사 과정에서의 감사원의 지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수로와 운하사업을 분리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운하폭과 수심, 터미널, 갑문, 물류단지 등 사업내용과 물동량, 수송비 절감, 교통난 완화, 총사업비, 운영수입 등 경제성에 대한 재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와 시기 등을 2007년 6월 방수로 완공 이전에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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