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10 17:18
올 상반기에 철강가격 강세와 수요산업의 호황으로 전례없는 영업이익을 남긴 철강업계와 수주 초호황을 누린 조선업계에서 경영 성과급 파티가 시작됐다.
7월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사원들에게 작년의 2.5배인 250%의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
올초 임금협상 때 경영 성과급 지급범위가 영업이익의 4.5%에서 5.5%로 늘어난 데다 지난 5월까지의 영업이익이 1조 3천 933억원으로 올해 목표치 2조 900억원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실적을 올린 것이 큰 힘이 됐다.
포스코 직원들은 180% 안팎에 결정될 것으로 여겨지던 성과급이 250%로 늘어나자 하반기 성과급에 대해서도 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포스코는 상반기 경영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토대로 상·하반기 2차례로 나눠 성과급을 지급해 왔으며, 하반기 실적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한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에서 성과급이 결정돼 왔다.
국내 최대의 전기로 업체인 INI스틸도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타결지으면서 작년의 경영실적과 올해의 전망치를 감안해 경영성과급을 200%로 결정하고 이 중 100%를 미리 지급했다.
INI스틸의 경우 원료인 고철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5월까지 1천7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스코와 INI스틸 이외에 다른 철강업체들도 철강산업의 전반적인 호황으로 성과급 지급을 준비하거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철강업계의 성과급 파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올들어 사상 최고의 수주실적을 거두며 `초호황'을 구가해온 조선업계도 직원성과금이 푸짐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말까지 46척, 35억 6천만달러를 수주, 올 목표를 이미 거의 채운 삼성중공업은 매년 두차례에 걸쳐 지급하고 있는 생산성 격려금(0-150%)을 상반기의 경우 조선부문 직원들에 한해 최고 수준인 기본급 대비 150%씩 지급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달 임금협상에서 작년 경영실적과 올 전망치 등을 감안, 성과배분 상여금을 300%로 결정했으며 상반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있어 이중 100%를 최근 직원들에게 이미 나눠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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