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3 16:55

동북아 경제중심건설과 해운항만산업의 큰 짐

지난 5월 30일 인천항부두에서 열린 제 8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에는 비오는 가운데도 수많은 해운항만, 수산, 해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기념축사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금년 바다의 날 행사는 웬지 모르게 들떠 있으면서도 장대하게 치러졌다.
그만큼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거는 해운항만업계 종사자들의 기대가 크다고 짐작된다.
노무현 대통령도 참여정부 초기부터 주 국정과제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국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폈기에 해운항만업계에서 바라보는 노 대통령의 위상은 전직 대통령과는 잣대부터 달라 보인다. 중국과 일본이라는 막강한 경제대국 사이에서 동북아 물류중심지가 되기 위해선 정치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총집합적인 경쟁력이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1위의 조선국, 세계 8위의 해운국으로 급성장한 우리나라가 지정학적 유리함을 십분 활용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닌 듯 싶다. 올해는 특히 등대 100년주년의 역사를 장식하는 해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지난 1903년 처음 등대가 우리 바다를 비출 때와 100년이 지난 지금 세계 10위 해양강국으로 변모한 우리의 바다를 지켜보는 등대의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함도 느낄 수 있겠지만 저빈곤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우리나라의 모습이고 우선적으로 떠올라 등대가 비치는 광도도 가히 엄청난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 연설에서 우리가 등대 건립 100년, 인천항 개항 120년의 역사를 되새기는 것은 해양부국을 향한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고 다짐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북아 경제중심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21세기는 바다의 세기이며 바다는 이제 식량과 물류, 환경과 에너지 문제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번영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 8회 바다의 날을 계기로 정부나 국민들의 해운항만업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각돼 대중속의 친화적인 산업으로서 그리고 국가기간산업의 위상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최근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났을 때 온 나라가 정신이 없을 정도로 혼란에 빠져드는 것을 지켜봤을 것이다. 이만큼 해운항만산업의 중요성은 새로이 각인될 기회를 얻은 것이다.
21세기들어 세계의 중심지가 태평양 더나아가 동북아시대로 치닫고 있다. 동북아시대를 맞아 바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오는 2006년 동북아의 해상물동량은 세계 전체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바다는 동북아의 중심, 세계 간선항로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여건과 세계를 선도하는 정보화, 잘 갖춰진 물류 인프라 그리고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면 동북아 물류, 경제중심화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꿈이 아닌 현실이다.
노 대통령도 연설에서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은 동북아 물류중심에서 시작되고 물류의 핵심은 해운항만산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다를 통해 물류중심기지 구축이야말로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나가는 지름길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제 해운항만산업은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가는 ‘한국호’의 항해를 이끄는 선도산업으로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재건을 일구어 내는 효자역할을 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만 한다. 이는 해운항만산업이 21세기의 주력 기간산업으로 입지를 굳히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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