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3 09:54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휘발유 재고수준 하락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때문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30.72달러로 전날보다 1.15달러나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도 27.49달러로 0.55달러 상승했다.
반면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은 0.20달러 하락한 25.11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드라이빙 시즌에 들어섰는데도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11일 열리는 OPEC 총회에서 감산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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