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8 17:48
미국 어드맨토스社 46K급…올들어 공법개선 통해 13척 건조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전문 조선소인 (주)현대미포조선(대표 柳觀洪)이 PC선 2척에 대해 동시에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미국 어드맨토스(ADMANTHOS)社로부터 지난 2000년 11월 수주한 4만6천DWT급 PC선(선번 0053, 0054호)에 대한 명명식을 28일 오전 사내 1안벽에서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미포조선 유 사장 부부와 선주사 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유목민을 뜻하는 'NOMAD'號와 전설속의 기사이름을 딴 ‘GALAHAD’號로 각각 명명된 이들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어드맨토스社로부터 수주한 3척의 4만 6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이다.
이들 선박은 길이 183.32M, 너비 32.2M, 높이 18.8M의 제원을 갖추고 1만2천 마력의 엔진을 탑재, 최고 1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1947년에 설립된 어드맨토스社는 6척의 화학제품 운반선단을 보유한 미국 선사 중 하나다.
올 들어 이라크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이날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7척)보다 크게 늘어난 13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등 활발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은 올 한해 동안 지속적인 공법 개선 등을 통해 당초 사업계획 대비 5%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 모두 38척의 선박을 건조해 세계 최대의 PC선 건조 조선소로 자리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