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4 17:56
(고성=연합뉴스) 우리측이 제공한 자재와 장비가 사용되는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북측 공사현장을 확인하는 방문단이 24일 버스를 타고 동해선 임시도로를 통해 방북했다.
손봉균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을 단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2박3일간 금강산에 머물며 공사현장 등을 방문한 후 오는 26일 오후 동해선 임시도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방문단이 방북한 이날 동해선 임시도로를 통해서는 지난 21일에 이어 휴일을 제외한 3일째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북측 공사현장에서 사용될 철도 침목 등 자재가 수송됐다.
한편 이날 수송 자재에는 25m 길이의 레일이 포함됐는데 임시도로의 커브가 심하고 노폭마저 좁은 관계로 최근 작업로로 정비된 통일전망대 인근 동해북부선의 통전터널에서 금강통문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통해 대형 트레일러로 이뤄졌다.
길이 105m의 통전터널은 지난 1950년 동해북부선 폐쇄 이후 지금까지 봉쇄돼 출입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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