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8 09:33

스포트라이트/ 1/4분기 기업경기 전분기대비 정체 전망

연간 전체론 매출·경상이익등 대부분 기업활동 호전될 듯

산자부는 지난달 5일 산업별 경기 동향과 전망을 파악하기 위하여 산업 연구원(KIET)과 공동으로 매 분기별 제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를 조사/발표 했다. 5,007개 제조업 및 제조업지원 서비스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올 1/4분기에는 전쟁우려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으로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초엔 주춤, 전체적으로는 호황

작년 4/4분기 제조업 경기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전 분기에 비해 완만하나마 비교적 건실한 회복세를 유지했었다. 대부분의 기업실적에서 BSI가 4.0을 상회하면서 전 분기에 비해 지수가 상승했고, 다만 업종 간 양극화는 두드러져 중화학 및 정보통신업종은 호조를 보인 반면, 경공업부문은 전 분기보다도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4분기에는 북한 핵 문제, 미-이라크 전쟁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과 내수, 경상이익, 설비투자 등 대부분의 기업 활동이 전 분기 수준에 그치는 등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연간 전체로는 상승세가 되살아나면서 매출, 수출, 내수, 경상이익 등 대부분의 기업 활동이 호전될 것으로 낙관된다.

전체적으로 모든 업종 매출 호황세 점쳐져

작년 4/4분기 섬유의류, 목재종이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출 BSI가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특히 자동차, 반도체, 전기기계 업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전자, 반도체, 화학 업종만 매출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선, 철강, 섬유의류 업종 등은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간전체로 보면 모든 업종에서 작년에 비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작년 수출 및 내수는 전체적으로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기계 등의 수출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반면, 철강, 섬유 등의 수출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내수는 섬유, 목재/종이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증가 하였으며, 특히 전자, 반도체, 자동차, 전기기계 업종이 활발했다.
올 1/4분기 수출 및 내수는 전체적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조선, 섬유 업종을 제외한 거의 전 업종에서 소폭 증가 내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내수는 전자, 반도체, 화학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전 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연간 전체로는 수출 및 내수가 전년에 비해 비교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문은 작년 4/4분기에는 내수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전 분기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 1/4분기 및 연간전체로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부문은 작년 4/4분기에 내수의 호조로 매출이 전 분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하였으며, 올 1/4분기와 연간전체로 견실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10일 섬유센터에서 있었던 ‘2003 I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오승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은 17%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계부문은 작년 4/4분기에는 소폭이나마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올 1/4분기에는 정체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나 연간전체로는 견실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밀기기부문에서는 내수의 상대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 4/4분기에는 매출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올 1/4분기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연간 전체로는 전년 대비 견실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매출/수출/내수 모두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 1/4분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대기업의 내수는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반면 올해 연간전체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대전/충남지역 강세

지역별로는 작년 4/4분기 강원과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기업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올해 1/4분기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 분기에 비해 회복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은 완만하나마 매출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강원, 전북, 광주, 부산, 경남 지역은 매출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한해 전 지역에서 기업매출이 전년에 비해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대전/충남지역이 대폭 증가세를 보이겠으며, 강원, 전북, 경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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