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3 17:40

금년 1월 원유가 급등으로 무역수지흑자기조 위협

수출입 모두 1월실적으로 사상 최대 기록

올들어 연초부터 이라크전쟁 임박설에 따른 유가급등으로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위협받는 상황을 보였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3% 증가한 144.9억달러를 기록했다.

금액면에선 작년 4/4분기의 150억달러대에 비해 감소했으나 1월 수출규모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작년 10월이후 4개월 연속 20%대 증가세를 지속했다.

1월중 일평균 수출액은 6.1억달러로 작년 9월이후 5개월 연속 6억달러대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해 수출신장세의 견인역할을 했다.

반도체는 전년동월 의 수출부진에 따른 기술적 요인과 더불어 우리기업의 D램 주력제품의 구성이 DDR 중심으로 고도화되는 한편 고정거래비중이 확대되면서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신기기는 휴대폰 수출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일반기계는 중국, 미국, 아세안 등 주요시장으로의 수출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가전은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의 신규수요 증가로, 섬유류는 중국, 아세안 등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자동차는 수출차종의 고급화 등으로 전년동월수준을 크게 능가하는 실적으로 기록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유가상승에 기인한 수출가격 상승으로 철강은 국내수요 감소와 통상환경 안정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선박은 전년동월의 수출부진에 대한 반등 및 인도스케줄상 통관물량 증가로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전월보다는 2.8억달러 감소했다.

다만 컴퓨터는 일부업체의 미주지역 딜러교체로 인한 공백발생, 생산라인 멕시코 이전 등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동향을 보면 대 중국 수출이 급신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EU, 아세안,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대미 수출은 경제회복지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섬유류, 일반기계, 가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중 수출은 휴대폰, 컴퓨터 등 IT제품과 중국자체의 수출급증에 따른 중간재 수출의 호조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일수출은 주요품목의 수출이 아직 부진하나 반도체, 철강, 가전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올 1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7.4% 증가한 144.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작년 10월이후 4개월 연속 20%대 증가율을 시현했다. 일일평균 수입은 6.07억달러로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년 1월중 수입이 월말에 줄어드는 정상적 패턴과 다른 주된 이유는 원유, LNG, 석유제품 등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이 작년 12월에 비해 4.8억달러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특히 원유는 이라크 전쟁가능성의 우려로 원유도입가격이 전년동월대비 40.6% 급상승했고 도입 물량도 증가해 전년동기에 비해선 6.2억달러, 작년 12월에 비해선 3.2억달러가 더 증가했다.

수출호조에 따른 반도체, 설비투자용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증가 기여도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중장기적 관점에선 견실한 수입구조를 유지했다.

용도별 수입은 원자재 수입의 증가로 수입비중이 51.7%로 늘어나고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비중이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의 수입증가로 1월중 전년동월대비 18.3%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유는 이라크 전쟁가능성 및 베네주엘라 파업사태로 원유도입가격이 전년동월대비 40.6%로 급상승했고 도입물량도 증가했다.

석유제품의 수입이 101.2%로 급증한 것은 일본 원전 가동중단으로 LNG 연료 확보가 어려워진 국내 발전소에서 연료를 중유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LNG수입은 이상 한파로 인한 겨울철 난방수요의 증가와 전기생산을 위한 발전용 수요의 증가로 20.8%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화학제품(1.1~20일) 수입은 에틸렌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했는데 이는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

철강제품은 철강판의 선재 및 형강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3.0% 증가했다.

자본재는 기계류와 전자?전기제품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6.0%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류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수송기계의 수입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37.0%가 늘었다.

IT분야의 수출신장세로 반도체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자?전자제품 부야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0%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이 특히 두드러진 것은 휴대폰, 디지털 가전의 수출호조에 따른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에 기인한다.

소비재는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작년 하반기이후의 상승추세가 주춤해 22.5% 증가에 그쳤다.

한편 대일 수입은 전자전기제품과 기계류의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33.1% 늘었다.

기계류는 반도체 제조장비 등 정밀기계와 자동차 부품이 대일 수입증가를 주도해 전년동월대비 36.6%, 전자전기제품은 반도체와 가전제품의 수입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2.2%로 급증했다.

1월1일~1월 20일까지의 대일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3.1% 증가한 15.0달러로 6.7억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대중국 수입은 반도체와 농산물의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37.2%가 늘었다.

대미 수입은 석유화학제품과 육류의 수입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와 유선통신기기의 수입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에 그쳤다.

1월중 무역수지는 0.5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 2000년 2월이후 3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수출이 대폭 신장한 것과 비교해 흑자규모가 크지 않은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급증과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수출은 최근의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은 미/이라크사태 추이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전년동기의 부진에 따른 반사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20%대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수입은 국제유가의 불확실성 및 수출과 연계된 자본재의 수입 증가등으로 당분간 20%대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이라크사태와 베네수엘라 파업사태의 해결이 지연될 경우 고유가로 인한 원유수입 증가가 우려된다.

무역수지는 흑자기조를 유지해 연간으론 80억달러 무역흑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향후 미/이라크간 전쟁임박설로 인한 유가급등, 정유업계의 원유 조기 도입 경향 등 변수는 있으나 2월에는 조업일수의 증가등으로 수출이 수입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수입증가세는 완화돼 흑자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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