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5 16:14
(서울=연합뉴스) = 홍콩의 신생 해운업체인 ‘오리엔트 스팁십’이 한국의 한 조선업체와 대형 유조선 발주와 관련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경제일간지 스탠더드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리엔트는 홍콩의 선박업계 브로커인 ‘애로우 아시아’를 통해 한국의 한 조선업체와 7천만달러(한화 약 820억원) 규모의 대형 유조선 건조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로우 아시아의 아담 굿맨 담당자는 한국 조선업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대상 선박은 30만DWT급의 대형 유조선으로 오는 2005년 인도 및 15년간의 용선계약을 조건으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둥젠화(董建華) 홍콩특구 행정장관의 사촌이기도 한 오리엔트의 존 구 회장은 “이 대형 유조선 외에도 추가로 선박 건조를 해외업체에 발주하기로하고 관련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조선업체로는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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