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3 16:10

여수상의, 해양부 이전 등 촉구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13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한나라당 등에 해양수산부 여수 이전 등을 포함한 '여수 대도시권 현안사업'의 조기 실현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발송했다.
상의는 이 건의서에서 "여수를 포함한 광양만.진주권은 대단위 국가산업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큰데도 접근성이 취약해 투자의 비효율과 생활의 질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를 요구했다.
상의는 여수 대도시권 발전을 위해 여수에 해양수산부를 이전하고 인구와 면적이 142만4천명과 4천54㎢에 달하는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벌교읍) 등 광양만권 과 진주, 사천, 하동, 남해 등 진주권을 광역도시권으로 묶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조기 확충과 율촌산업단지를 포함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여수 해양관광 복합 리조트단지 조성 등도 아울러 요구 했다.
상의는 특히 서둘러야 할 사회간접자본 시설로 ▲여수-남해, 여수-고흥 교량건설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여수공항 추가 확장 ▲전라선 철도 복선.전철화 등을 꼽았다.
상의 관계자는 "여수해역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의 중심이어서 조선조 때 3군 수군통제사를 두었고 현재 해양부에서 항로기지창을 두고 있다"며 "해양부를 이곳으로 옮기고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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