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02 10:44

특 집 II / HOT ISSUE / 국내기업 지난해 물류비 매출액 중 11.1% 차지

미국(9.7%) 일본(5.45%)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

우리기업들은 지난해 매출액의 11.1%를 물류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1천원짜리 제품을 팔면서 111원을 물류비로 썼다는 말이다. 전국 923개 제조·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한상의의 ‘기업 물류비 실태조사’는 지난 87년 이래로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으며, 97년 12.9%, 99년 12.5%에 이어 2001년에 소폭의 감소를 보여 왔다. 한편 기업물류비는 국가물류비 수치와 함께 우리 기업의 물류수준은 물론이고 국가경쟁력의 비교우위를 판단하는 잣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업물류비에 대한 조사가 처음으로 시행된 지난 87년 그 수치가 매출액의 5.9%를 차지했었다. 이후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부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더니 97년에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류비의 높은 비중이 기업경쟁력의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이후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펼친 결과, 99년에 12.5%로 조금 낮아졌다가 2001년 에는 11.1%로 하락 추세를 그대로 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기업물류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으로 추진된 정부의 SOC 확충과 기업의 물류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이에 더해 경기활성화로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치는 미국(9.17%), 일본(5.45%)의 기업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일본과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업종별로 제조업은 11.2%로 나타났는데, 99년의 12.6%보다 1.4%p 감소하였으나, 일본의 제조업 평균(5.89%)보다는 2배정도 높은 수치이다.
반면 유통업은 9.6%로서 99년의 11.4%보다 1.8%p 감소하였으나, 일본의 유통업 평균(약 4.3%)보다 2.5배 높은 수치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물류비가 높은 세부업종은 비금속광물(17.1%), 조립금속 (14.2%), 종이/인쇄/출판(12.5%) 등이며, 반면에 물류비가 낮은 업종은 제1차금속(7.5%), 가죽/가방/마구/신발(7.9%) 등으로 조사되었다.
발생물류비의 기능별 비중을 살펴보면 운송비 46.5%, 보관 및 재고관리비 41.3%, 포장비 5.9%, 하역비 3.6%, 물류정보·관리비 1.6%, 유통가공비 1.1%로 나타나, 99년과 비교 보관 및 재고관리비는 6.9%p 증가한 반면 포장비, 하역비는 각각 2.4%p, 3.1%p 감소하였다.
또한 물류비의 66.2%는 자가물류비이고 33.8%는 위탁물류비인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들은 주로 운송, 하역, 유통가공을 외부에 위탁관리하고 보관 및 재고관리, 포장, 물류정보·관리는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기업들은 물류비 증가원인으로 물동량증가, 다품종 소량 다빈도화, 인건비상승, 유가상승 등을 꼽았으며, 물류비 감소원인으로 물동량감소, 매출액 증가, 재고감소, 위탁 아웃소싱 등으로 응답하였다. 물류정보화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기업의 75.2%(99년 71.1%)가 부분적 또는 대부분 전산화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산업물류의 첫 번째 난제가 지속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조사결과의 주요 내용

1. 물류비 관리환경

기업의 물류업무(활동)를 담당하는 주체는 ‘물류전담부서’(44.5%), ‘물류관련부서(영업, 총무, 기획 등)’(42.4%), ‘외부전문업체 위탁’(9.3%), ‘물류자회사’(2.9%)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비 산정기준은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작성한 물류비 산정기준 사용’ (54.4%), ‘체계적인 산정기준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물류비 산정’(23.0%), ‘외부기관에서 공표한 물류비 산정기준을 자사실정에 맞게 수정·보완 사용’(20.6%) 순이었다.
물류비 산정방식은 관리회계방식(51.3%)이 재무회계방식(48.7%)보다 많았다. 산정영역은 판매물류비(90.9%), 조달물류비(52.8%), 사내물류비 (46.1%), 반품물류비(45.4%), 폐기물류비(16.1%) 순이었다. 산정범위는 모든 영역(18.3%), 판매물류비(17.4%), 조달+사내+판매물류비(11.3%), 조달+판매물류비(11.3%), 사내+판매물류비(6.3%), 조달+사내물류비(1.1%) 순으로 나타났다.
물류비를 계산하는 경우 전산화 수준은 75.2%(부분적으로 컴퓨터를 이용 48.5%, 대부분의 작업을 컴퓨터에 의해 수행 26.7%)로 나타나 ’99년(71.4%)에 비하여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물류비 계산용 프로그램을 구축 및 운용하는 업체는 ’99년에 비하여 다소 증가했으나(43.9%→48.2%), 계산된 물류비를 물류부문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예: 물류비관련 정보의 실시간 제공)하기 보다는 그 규모만을 파악하고자 하는 기초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비 계산 주요목적은 ‘기업물류비의 규모 파악’(29.3%), ‘제품가격 결정을 위한 물류비정보의 입수’(18.4%), ‘예산편성을 위해 필요한 정보 입수’(16.5%), ‘물류활동의 문제점 파악’(10.8%), ‘물류활동 계획수립을 위한 유용한 정보 입수’(8.7%), ‘물류활동의 통제수단’(7.3%), ‘물류활동의 업적평가’(4.6%), ‘고객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대안 평가’(4.2%) 등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기업중 전년보다 매출액대비 물류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업체가 지적한 주요원인은 물동량증가(24.5%), 다품종 소량 다빈도화(15.6%), 인건비 상승(15.2%), 유가상승(14.7%), 고객의 물류서비스 요구 증가(8.4%) 등이다.
반면에 물류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꼽은 주요한 원인은 물동량감소(24.6%), 매출액증가(10.5%), 재고감소(8.5%), 위탁(7.8%), 물류체계혁신(7.1%), 물류직원감소(7.0%), 물류공동화(6.2%) 등이다.

2. 물류비

2001년의 평균적인 매출액대비 물류비는 ’99년의 12.5%보다 1.4%P 감소한 11.1%로 나타났다. 지난 ’96년 12.6%, ’97년 12.9% 로서 계속 늘어나던 물류비가 ’99년 12.5%로 처음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11.1%로 ’97년을 정점으로 하향추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활성화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액증가에서 오는 규모효과 및 지속적으로 추진된 정부정책과 기업들의 물류관리혁신 노력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5.45%)이나 미국(9.17%) 기업보다는 여전히 1.2~2배이상 높은 수치이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11.2%로서 중소기업의 11.1%와 비슷하였다. 지난 ’99년 조사와 비교할 때 대기업은 1.2%P 감소하였고, 중소기업은 1.5%P 감소하였다(’99년 대기업 12.4%, 중소기업 12.6%).
업종별로 제조업은 11.2%로 나타났는데, ’99년의 12.6%보다 1.4%P 감소하였으나, 일본의 제조업 평균(5.89%)보다는 2배정도 높은 수치이다. 반면 유통업은 9.6%로서 ’99년의 11.4%보다 1.8%P 감소하였으나, 일본의 유통업 평균(약 4.3%)보다 2.5배 높은 수치이다.
상대적으로 물류비가 높은 세부업종은 비금속광물(17.1%), 조립금속 (14.2%), 종이/인쇄/출판(12.5%) 등이며, 반면에 물류비가 낮은 업종은 제1차금속(7.5%), 가죽/가방/마구/신발(7.9%) 순이다.
발생물류비를 기능별로 살펴보면 운송비(46.5%), 보관 및 재고관리비 (41.3%), 포장비(5.9%), 하역비(3.6%), 물류정보·관리비(1.6%), 유통가공비 (1.1%)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기업들이 지불한 물류비를 발생형태에 따라 분류하면 자가물류비 (66.2%), 위탁물류비(33.8%)로 나타났다. ’99년과 비교하면 자가물류비는 증가했고(56.0%→66.2%), 위탁물류비는 감소했다(44.0%→33.8%).
기업들은 주로 운송, 하역, 유통가공을 외부에 위탁관리하고 보관 및 재고관리, 포장, 물류정보·관리는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자가물류비 비중이 높고, 업종별로 ’99년과 비교할 때, 제조업은 하역비 유통업은 운송비 등을 각각 제외하고는 위탁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발생물류비를 자가 및 위탁물류비로 구분한 후 물류기능별로 살펴보면 자가물류비에서 ‘보관 및 재고관리비’(67.8%)가, 위탁물류비에서는 ‘운송비’(81.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물류비를 영역별로 보면 판매물류비(73.6%), 조달물류비(15.8%), 사내물류비(8.9%), 반품물류비(1.3%), 폐기물류비(0.4%) 순으로 나타났으며, 내수활동에서 발생한 물류비(즉, 국내물류비)가 다수를(77.6%) 차지하였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Kennedy 04/23 05/04 CMA CGM Korea
    Ym Wholesome 04/27 05/10 HMM
    Hyundai Saturn 04/28 05/11 HMM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Kimberley 04/20 06/02 CMA CGM Korea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 BUSAN SAN ANTONI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Londrina 04/21 05/27 MAERSK LINE
    Wan Hai 289 04/25 06/19 Wan hai
    Cma Cgm Bali 04/26 05/25 CMA CGM Korea
  • BUSAN NEW YOR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osco Pride 04/22 05/16 CMA CGM Korea
    Al Qibla 04/24 05/23 HMM
    Maersk Sarat 04/26 05/23 MSC Korea
  • BUSAN KARACH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4/19 05/12 T.S. Line Ltd
    Kmtc Colombo 04/20 05/14 T.S. Line Ltd
    X-press Cassiopeia 04/22 05/14 Heung-A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