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21 15:30
부산 유료도로 징수기간 연장.통행료 인상 추진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부산의 유료도로인 터널통행료 징수기간을 연장하거나 통행료 인상이 추진되고 있어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84년 개통돼 내년 11월말까지 통행료를 징수하게 돼 있는 구덕터널의 경우 현재 소형차 500원, 대형차 6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으나 산환 잔액(건설비)이 440억원에 달해 징수 기간을 연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상환잔액이 많이 남아 있는데 비해 하루 6만9천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차량통행량이 6만2천대에 불과하는 등 통행료 수입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징수기간을 대략 7년 정도 더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내부 검토 중이며 징수기간 만료 시점인 내년 11월께 `유료도로 통행료징수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시는 또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수정산 터널과 백양터널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소형차 700원과 대형.초대형차 1천원을 받고 있는 수정산 터널의 경우 하루 차량 통행량이 예상치 5만대에 훨씬 못미치는 3만3천대에 불과해 1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터널 관리회사인 ㈜매쿼리 한국인프라스트럭쳐와 협의를 거쳐 통행료 인상이나 교부금 지원 등을 통한 적자 보전을 해줘야 하나 통행료 인상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우리은행이 주간사 회사인 백양터널유한회사가 관리하고 있는 백양터널에서도 15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제기됨에 따라 내년 초까지 협의를 거쳐 통행료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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