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1 15:39

강원도 수출입지여건 열악…과다 물류비 부담 커

강원도내의 열악한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동해항 중심의 종합물류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 6월 19일~7월 13일까지 도내 130대 기업과 국내 30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내 수출산업 입지여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도내의 높은 물류비용 부담이 수출산업의 취약성을 초래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과다한 물류비용으로 수출업체의 83.2%가 생산제품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도내 무역항 이용비중은 동해항 1.9%, 옥계항 0.9%에 불과했다.
특히 국내 30대 수출기업은 78.3%가 강원도가 수출업체 입지여건이 ‘열악하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미비, 높은 물류비용, 인력확보난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은 도내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선 장기적인 SOC확충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함께 동해항 중심의 종합적인 물류시스템을 빨리 구축, 도내 무역항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설문조사결과 발표

강원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수출액 비중(2000년기준)은 전국 및 8개도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2.9%로 전국 9개도 중 제주도(0.9%)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01년중 강원지역의 수출규모는 3.1억달러로 우리나라 총 수출액(1503.8억달러)의 0.2%에 불과해 8개도 평균치(7.0%)를 크게 하회했다.
동 비중은 강원 GRDP의 전국대비 비중(2.6%)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강원지역의 경제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작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제규모에 비해 수출산업이 크게 낙후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1991년~2001년중 강원지역 수출증가율은 평균 9.0%로 전국 수출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이나 전국대비 수출비중은 0.2%대의 낮은 수준에서 정체됐다.
한펴 1996~2000년중 강원지역의 수출 증가율은 평균 13.4%로 강원경제성장률(3.3%)을 크게 상회했으나 경제규모대비 수출비중이 작아 경제성장 기여율은 6.3%에 불과했다. 동기간중 8개도(평균) 및 전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율은 각각 60.9% 및 55.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외환위기이후 1999~2000년중 국내경제의 회복이 수출중심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동기간중 수출의 국내 경제성장 기여율은 64.7%(1999년) 및 102.1%(2000년)에 달했으나 강원지역은 40.1% 및 -10.7%를 기록했다.
수출산업의 비중이 낮은 것이 외환위기 이후 강원경제의 성장률이 다른지역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원도내 수출업체 현항을 보면 지난 1997년이후 도내 무역업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전국 무역업체수에서 도내 무역업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0.6%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도내 수출업체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영서지역이 영동지역보다 많으며 시군별로는 원주, 춘천, 강릉순이다.
한편 강원지역은 면적이 넓은 데 비해 도로 및 철도를 통한 육로운송체계가 낙후된 상황에서 대부분의 업체가 거리가 먼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어 물류비용 부담이 큰 실정이다.

도내 수출업체 83.2% 부산항통해 수출

수출업체의 83.2%가 생산제품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고 있으며 도내 주요 항구의 이용비중은 동해항 1.9%, 오계항 0.9%에 불과했다. 금년 상반기중 동해항, 속초항, 삼척항, 묵호항 등 도내 동해안 항구를 통한 수출액은 6천1백만달러로 도내 수출액의 34.4%수준으로 전국 수출의 0.08%에 불과했다.
도내 주요 지역과 부산항까지의 컨테이너 운송요금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부산항과 비교적 가까운 강원남부지역의 요금은 서울, 수원등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나 강원중부 및 북부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이번 도내 수출업체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강원지역의 수출입지여건이 나쁜이유로선 수출항만 및 공항과의 거리를 고려한 물류비용 부담과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여건 미흡등을 지적했다. 또 물류비 절감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도 SOC확충이 31.9%로 가장 높다.
도내 수출업체는 SOC여건 미비와 함께 부산항까지의 장거리 화물운송에 따른 물류비용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원도의 도로연장은 7852km로 전국의 8.8%에 해당되는데, 도로포장률(69.4%)이 전국(75.8%)보다 낮은데다 면적당 도로연장 또한 0.46%으로 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도로를 통한 운송기반시설이 취약한 상태다. 아울러 연도별 전국대비 강원도의 도로연장 비율이 1994년이후 감소세에 있어 타지역에 비해 강원도의 도로교통망 건설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강원도를 통과하는 10개 철도로선중 화물전용선은 북평선과 묵호항선 2개에 불과하며 해방이후 철도노선이 연장되지 않은데다 철도망이 연결체계 미비 및 노선의 노후 등으로 철도의 화물수송 분담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수도권과 영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춘천과 원주에서 끊겨 있어 강원 내륙지방과 연결돼 있지 않으며 영동지역으로의 철도운송을 위해선 직선거리가 아닌 원주~제천~영월, 태백~삼척을 우회해야 할 뿐만아니라 모든 노선이 단선인데다 굴곡과 경사가 심해 물류여건상 불리하다는 것이다. 전국 무역항중 도내 5개 항구의 하역능력은 전국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규모가 가장 큰 동해항의 하역능력은 2천3백3만5천톤(전국의 5.0%)으로 전국에서 5번째 수준이다.
그러나 여타항구의 하역능력은 전국의 0.2%~1.6%에 불과하며 동해항도 하역능력에 비해 안벽, 물량장 등 선박계류?하역부두시설이 상대적으로 미비해 접안능력면에선 전국의 2.4%에 불과하다.
도내에는 양양국제공항이 있으나 금년 4월 3일 개통이후 아직까지 해외화물수송에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의 46.4%, 국내 30대 수출업체의 78.3%가 강원지역의 수출업체 입지여건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국내 30대 수출업체의 경우에는 주로 SOC여건과 물류비용 때문에 강원지역의 수출업체 입지여건이 나쁜 것으로 응답했다.
강원지역 수출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로 우선 장기전략적인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지적하고 있다.
강원지역의 수출산업 입지여건이 지리적 측면에서 불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의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내 수출업체들의 다수가 강원지역의 수출업체 입지여건이 나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 이유의 대부분이 물류비용과 SOC여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물량의 원격지 이동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동해항 중심의 종합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내 수출항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환동해권 무역의 중심지역으로서 뿐아니라 한반도종단철도 및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결축으로서의 물류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SOC확충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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