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0 09:36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조선업계가 조선소내 만성적인 생산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업종에서도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선공업협회는 10일 "모자라는 생산직 인력을 국내에서 충당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방법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활용 뿐"이라며 "9개 회원사 협의를 거쳐 조선업종 연수생 도입을 위한 건의서를 최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건의서에서 현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산업 연수생 가운데 오는 2005년까지 약 5천400명을 각 회원사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수생 배정 규정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9개 회원사의 조선부분 협력업체 직원 수(하도급 인력수)는 총 2만5천325명으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으며 이 비중은 지난 6월말 현재 50% 정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당장 올해만 보더라도 회원사 협력업체들이 필요한 인력은 약 6천명이지만 이 중 모자라는 인력은 3천명에 달해 인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일단 조선소 전체 인력의 절반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들부터라도 외국인 연수생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열린 외국인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정부는 산업연수생 총 정원 14만5천500명 가운데 업종별 정원을 중소제조업은 13만명, 건설업 7천500명, 농축산업 5천명, 연근해어업 3천명 등으로 확정한 바 있다.
yy@yna.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