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2 17:40

Logistics Automation Part Inside News

건교부
공차활용도 낮다 지적


화물차 두대중 한대가 빈차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통난은 가중시키면서 물류효율은 떨어뜨려 국가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물류정보망 이용확대, 물류공동화 촉진, 도시내 집배송의 대량화 등 빈 화물차의 운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월 20일 건교부에 따르면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서울, 부산, 대구 등 7개 주요 도시의 화물차 1만5천258대를 대상으로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공차거리율이 49.1%로 나타났다. 공차거리율은 총 운행거리 대비 빈차운행 거리의 비율을 말한다. 이같은 공차거리율은 미국 20%, 영국 29% 보다 턱없이 높은 수치다. 화물차의 유형별로는 영업용의 공차거리율이 56.1%로 자가용(46.3%)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54.5%), 대구(51.5%), 부산(51%), 울산(49.5%) 등은 상대적으로 공차거리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인천(48.4%), 대전(47.5%), 서울(38.8%) 등은 공차거리율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적재능력대비 운행당 운송중량의 비율인 평균 적재율도 지난 96년 81.6%에서 65%로 16.6%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차 한대당 하루 평균 통행수는 3.1회, 하루 평균운행거리는 96.6㎞로 조사 됐다. 운행거리의 경우 영업용이 하루 143㎞로 자가용(74.1㎞) 보다 배 정도 장거리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및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 등 중장기 교통계획과 국가물류기본계획, 기타 교통관련시설 배치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日, 공동물류회사
‘월마트 무섭지 않다!’


최근 일본 닛케이 유통신문에 따르면 일본내 월마트 진입을 대비해 설립된 공동물류회사에 대한 내용이 이슈로 떠올라 화제다. 독립 도매업계인 유우(雄), 코쿠부(國分)와 상사계 도매업 최강자인 빗쇼쿠(菱食)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FLN(FOOD LOGISTIC NETWORK)이 바로 그 회사다. 식품 메이커와 도매업자간의 공동배송사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체 물류경비를 10% 삭감하겠다는 것이 사업의 개요인데, 우선 내년 봄 군마현(群馬縣)에 제1호 물류거점 신설을 시작으로 다른 식품도매업으로부터도 출자를 받아 전국적으로 물류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월마트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식품도매업에 가져올 타격을 의식한 듯 도매뿐만 아니라 소매시장에도 공동물류의 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글로벌화에 견딜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간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기업통합 역시 활발해 일본의 물류회사들은 지금 M&A를 통한 대형화, 글로벌화의 기치를 한껏 날리고 있다.

산자부
지자체 SOC 사업 외자 유치


산자부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외자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지자체의 SOC 사업 가운데 사업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 투자제안서 작성에서부터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명 컨설팅업체 등의 도움을 받도록 이미 지원책을 마련해 논 상태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서울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시티(DMC) 도심엔터테인먼트(UEC) 개발, 강원도 중도관광지 개발, 김해 물류단지 개발 등 3개 지자체 SOC 사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각각 안진회계법인, BHP코리아, 삼일회계법인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올 하반기에 용역이 실시될 예정인 이들 프로젝트의 컨설팅 총 용역비는 5억3,260만원으로 이중 70%를 산자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산자부는 연말에 투자제안서가 작성되면 용역기관의 해외 고객회사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통합 투자유치단을 파견, 로드쇼 등 투자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외자유치 희망액은 서울 DMC 호텔/UEC가 8억 달러, 강원도 중도관광지 1억 달러, 김해서 물류단지 0.5억 달러로 총 9억5천만 달러에 이른다.

동서대학교
하계 해외물류연수실시


동서대학교 국제관계학부에서는 지난 7월 3일(월)~7월 12일(금)까지 동대학 이미영 교수의 인솔 하에 25명의 학생이 일본해외물류연수를 다녀왔다. 日本에서 유통물류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유명한 유통경제대학(Ryutsukeizai University)의 Toshiaki Nojiri교수 및 Hisashi Furui교수 등의 특별강의와 韓日물류전공학생세미나, 물류시설견학, 학생클럽활동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계 해외물류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미영 교수는 금번 해외물류연수가 “최근 부산이 동북아시아 물류전략거점으로 부상하고 있고, 부산광역시가 물류산업을 10대 전략산업으로 책정하여 지역성장유망산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실시됐다”는 점에서 지역의 물류인재 육성에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특히, 동서대학교 국제관계학부는 전문인력육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교과과정에서 배운 이론지식을 국제물류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거나 견학하여 물류실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향후에도 국제물류전공학생들에게 해외물류시설견학 및 국제학생교류기회를 부여하여 국제물류현장견학은 물론 동일전공의 외국학생과 세미나, 토론회 등의 학생교류활동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제적 물류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민간경제연구소
하반기 국내경기 어려워 질 듯


미국 경기회복 지연으로 국내경기도 하반기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되다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8월 19일 전경련회관에서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 경기동향 분석실장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경제조사간담회를 열어 최근 경기상황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미국 경기 불투명이 당분간 계속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고 전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 대부분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미 경제의 회복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미국 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참석자들은 90년대 장기호황을 거치면서 나타난 IT, 주식, 신용, 부동산의 거품현상과 최근에 불거진 회계조작 및 미국의 경영시스템에 대한 문제, 중동지역 정치불안이 미국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의 불투명성이 우리 경제의 향방을 좌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대부분 하반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는 미 경제 불투명, 수출부진 등에 따라 5%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들은 하반기 우리 기업들의 투자와 수출부문의 활성화가 기대되나 환율하락과 대통령 선거 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의 증가 등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경제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증대 방안과 대기업 중심의 선제형 투자 촉진, 부동산 자금의 증시 유인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중국의 추격으로 향후 우리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며 동아시아 경제권 형성을 위한 한·일·중의 FTA(자유무역협정)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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