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2 17:06

정보자료/ 택배배송 83% 차지 동반상승 효과 톡톡히 누려

7월 전자상거래, 휴가특수에 매출 호조

통계청은 전자상거래의 규모, 인프라 등을 파악하여 전자상거래의 확산도를 측정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과 정부의 정책수립에 유용하게 쓰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사이버 쇼핑몰 조사 결과 레저, 생활용품 수요의 급증으로 월 거래액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사업체수 현황

2002년 7월 사이버쇼핑몰조사 결과 사업체수는 2,491개로 전월보다 64개(2.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65개(23.0%)사업체가 증가하여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액면에서는 2002년 7월 5,021억원으로 전월보다 234억원(4.9%)증가하였다. 이 중에서 B to C 거래액 규모는 4,143억원으로 11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레저, 스포츠용품, 여행 및 예약 서비스의 매출 호조와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식음료 및 건강식품 거래액이 증가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년 동월의 거래액(2,910억원)에 비해서는 2,112억원(72.6%)이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발표했다.
2002년 7월 조직형태별 사업체수를 보면 회사법인이 1,335개(53.6%)로 개인사업체 1,120개(45.0%)보다 215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 개인 사업체수는 237개(26.8%),회사법인 사업체수는 223개(20.1%)증가하였다. 또한 종합,전문몰별 사업체수를 보면 전문몰은 2,130개(85.5%),종합몰은 361개(14.5%)로 전문몰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여러 종류의 제품을 판매함으로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종합몰 보다는 단일계통의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몰의 사업 창업비용이 저렴하여 수많은 소자본 개인 사업체들이 전문몰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전월에 비해서는 전문몰은 58개,종합몰은 6개의 사업체가 각각 증가되었다. 전년동월 대비 변화를 보면 전문몰은 423개,종합몰은 42개 사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이버 몰 운영 형태별 사업체수는 On/Offline 병행 사업체수가 1,615개(64.8%),Online 사업체수는 876개(35.2%)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서는 Online 사업체수는 36개(4.3%),On/Offline 병행 사업체수는 28개(1.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 Online 사업체수는 296개,On/ Offline 병행 사업체수는 169개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발표했다.

거래액

2002년 7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5,021억원으로 전월보다 234억원(4.9%)증가하였다. 5월에 비해 6월에 거래액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여름휴가철을 맞이하여 레저,생활용품 수요의 급증으로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B to C 규모에서는 6월에 4,026억원에서 7월 4,143억원으로 116억원이 증가하였다. 또한 전년 동월(2,910억원)에 비해서는 2,112억원(72.6%) 증가하였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9.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13.9%),생활용품/자동차용품(11.6%),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8.5%)여행 및 예약서비스(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해서는 노출이 많은 여름을 맞아 각종 여름상품(다이어트 및 건강식품 기획전등 쇼핑몰 업체들의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 실시에 따라 식음료 및 건강식품 거래액이 가장 많은 24.9% 증가하였다. 또한, 하계 휴가철을 맞아 레저, 스포츠 관련 코너 신설 등 마케팅 활동의 강화로 인해 스포츠/레저용품 거래액이 22.8% 증가하였다. 뒤를 이어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각종 이벤트 행사 및 신학기 참고서 등의 할인 판매행사에 따라 서적 거래액이 15.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합몰의 거래액은 3,712억원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 증감을 보면 종합몰은 1,750억원(89.2%),전문몰은 362억원(38.2%)이 증가하였다.
운영형태별로 구분해서 보면 On/Offline 병행 사업체의 거래액 구성비는 68.1%로 Online 사업체의 거래액 구성비 3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거래액 추이를 보면 On/Offline 병행 사업체의 거래액 증가율(95.9%)이 Online 사업체의 거래액 증가율(37.7%)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항목

지불결제 수단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신용카드가 72.6%로 전월(73.3%)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쇼핑몰은 가격 경쟁력,편리한 상품 선택 등의 장점 때문에 빠르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수수료율(5%)이 오프라인 유통업체(2.25%)나 미국(2.1%),프랑스(1.5%)에 비해 훨씬 높아 수수료율을 낮추지 않는 이상 가격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수만은 없다고 보여진다. 전년 동월에 비하여 신용카드(4.5%p)는 증가한 반면, 온라인 입금(-4.6%p)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송수단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택배(82.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에 비하여 택배(9.8%p)는 증가한 반면, 자체 배송(-6.8%p)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3PL사업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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