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8 17:25

경의선,동해선 복원 어떤효과 있나?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 18일 착공식을 갖는 경의선.동해선 연결은 남북
간 긴장해소와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정치.군사적 의미 이외에 남북간 직교역 활성
화,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분단의 상징'으로 남아있던 한반도가 철도와 도로로 남북이 연결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국가경쟁력도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직교역 증가 및 물류비절감 = 지난 2001년말 현재 남북교역 규모는 40억
295만7천달러 수준.

남북한의 직교역 물동량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도로
등 남북 교통망이 연결되면 직교역 물량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상을 이용한 컨테이너 수송을 육로수송으로 전환할 경우 물류비 절감과 수
송기간의 대폭 단축이 가능해진다.

인천-남포의 경우 해상항로를 이용할 경우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800달
러의 운임이 들지만 철도를 이용할 경우 6분의 1수준인 132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부산-나진도 철도를 이용할 경우 1TEU당 453-547달러 정도인데 비해 해상항로를
이용할 경우 850달러의 운임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의선이 복원되면 오는 2005년 남북간 연간 물동량은 166만t, 컨테이너 화물은
16만6천TEU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남북한 산업구조 재편 가속화=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은 남북한 산업구조 재
편 가속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한간 정기적인 수송이 가능해지면서 현재의 단순 임가공 형태의 교역이 설
비 반출형 위탁가공으로 질적 향상이 촉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비용 구조로 인해 사양산업 위기의 업종들이 북한으로 생산기지를 이전,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북측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각각 재
편될 것이며 북측의 경공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남측의 우수한 기술과 자본, 북측의 풍부한 노동력이 결합하면 생산과 판
매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어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북이 하나의 교통망을 매개로 경제활동을 할 경우 모든 기준이 하나로 통
일되면서 산업표준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도 가능하다.

◆한반도 동북아 물류거점 도약 = 남북 교통망 연결은 한반도종단철도와 대륙횡
단철도를 연결, 동북아 육상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
다.

경의선과 동해선을 장기적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등과
연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철의 실크로드' 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들이
러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특히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의 교집합 지역에 위치해 동북아시아 간선
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러시아, 중국, 몽골, 북한 등의 값싸고 풍부한 천연자원 및 노동력과 한국,
일본 등의 기술력 및 자본이 결합돼 유럽연합(EU) 같은 거대한 경제권 구축도 촉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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