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7 15:51

국내 e-비즈니스통합 업체, 업체난립 심화에 영세 운영 못 면해

지난해 2천 259억원, 그리고 올해 조금 향상된 3천 84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e-비즈니스통합(eBI) 시장에 찬 바람이 소스라치게 불고 있다.
지난 9월 15일 한국eBI협회(KeBIA) 전체 300여개 업체 중 16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열악한 업계의 현실을 확인했다.
설문응답 자료에 따르면 총매출이 1억 미만인 업체는 29.1%이고, 1억~5억원 이하인 업체는 35.4%으로, 전체의 64.5%가 매출 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인원수면에서는 5인 이하 업체가 25.7%, 6~10인은 30.5%으로, 업계의 절반 이상이 10인 이하였으며 자본금면에서도 5억원 미만 업체가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한국eBI는 이같이 국내 eBI업체들이 영세한 규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서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IT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에 설립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연도별로는 2000년에 설립된 업체가 전체의 31.6%, 2001년에 설립업체가 31.1%를 차지했으며, 2002년에 설립된 업체도 1.0%다.
따라서 국내 eBI업체들은 “업체 난립에 따른 경쟁 심화”'를 가장 심각한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의 49.0%가 이같이 답했고, 자금난(24.8%), 경기불황·IT시장 침체(17.6%), 전문인력부족(11.4%)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 업체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40.7%)과 “'업체간 출혈경쟁 자제”'(39.2%)를 꼽았다.
이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15.8%), “'산업내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성”(9.6%) 등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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