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4 16:42
제일제당그룹의 회사명이 ‘CJ그룹’으로 바뀐다.
지난 9월 3일 제일제당그룹은 이사회를 거쳐 나온 사명변경안을 임시주주총회(10월17일예정)를 통해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제일제당(주)은 ‘CJ주식회사’로 변경될 예정이며, 계열사명도 ‘CJ브랜드 집중화전략’에 따라 재정비된다.
제일제당그룹은 지난 1953년 설탕제조회사로 출범한 뒤 밀가루와 조미료, 식용유 등을 생산해오다 96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바 있다.
이어 생활문화그룹을 지향하며 식품 및 식품서비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신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왔다.
제일제당 그룹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CJ39쇼핑, CJ엔터테인먼트, CJ푸드시스템 등 3개사 외에 최근 증권거래소 상장 심사를 통과한 냉장식품업체 모닝웰, 물류전문업체 CJ GLS 등 29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그룹의 전체 매출은 5조 6천억원이었으며, 올해는 6조 1천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그룹의 위상을 표현하고 사업영역간의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경영 강화 등을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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