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3 10:23

원화환율하락불구 7월 수출 21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

지난 7월중 수출은 원화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7월중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9%가 증가한 136.5억달러, 수입은 17.6% 늘어난 130.6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5.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원화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7월중 수출은 21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폭을 시현해 하반기 본격적인 수출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7월중(7.1~20) 지역별 수출동향을 보면 미?중?일?EU 등 주요 4대 시장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일 수출이 17개월만에 플러스로 건환했다.
누계기준으로 볼 때 수출이 6월까지는 회복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비 마이너스에 머물렀으나 4월이후 회복추세가 본격화되면서 1~7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7월중 일평균 수출액은 분기말인 6월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7월이 분기초이며 통상 하계휴가 등으로 월별수출 비중이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전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기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7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제품과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호조, 작년 동월의 수출부진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요인 등이 작용했다.
반도체, 컴퓨터, 휴대폰 등 전기?]전자제품이 해외 수요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증대,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 등으로 호조를 보여 수출신장세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7월중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LCD 등의 국제가격 동향은 완만한 상승세 또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하락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수출계약과 선적간의 시차를 감안할 때 아직 본격적인 수출물량 감소로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중 파업을 벌인 현대차, 두산중공업 등의 노사문제 해결로 인한 정상적인 조업 분위기로의 전환도 수출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가 반영돼 미국, 중국, EU,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그간 감소세를 지속해 온 대일 수출의 경우에도 7월중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적으로는 작년도 7월 실적의 부진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반도체는 하반기 계절적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D램 가격상승, 시스템 IC, 개별소자 등의 수출증가세와 함께 작년도 수출부진에 따른 반등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가전 등의 수출은 품질?디자인 등의 경쟁력이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수출시장이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 중심에서 중국 등으로 다변화돼 호조세를 지속했다.
자동차, 일반기계 등은 대형사업장의 수출정상화 등으로 석유화학, 철강등도 수요회복, 가격상승 등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환율하학의 영향이 크다고 추정되는 섬유류의 경우 기업들이 선적을 앞당기는 등으로 7월에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출이 불규칙하게 진행되는 선박의 경우 건조공정상 7월은 통관물량이 많지 않았고 일부 선박은 8월로 통관이 늦춰지면서 전년동월비 16.8%가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채산성 악화등의 요인으로 전년동월비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지역별 수출동향을 보면 대미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주력품목이 호조세를 보여 20%대 증가를 시현했다. 중국은 휴대폰 등 IT관련제품과 전자부품, 철강, 석유화학, 섬유류 등 중간재 수출의 전반적 호조세로 20%대 증가세를 지속했다.
일본은 주요품목 수출이 아직 부진하나 경기가 바닥을 탈출할 조짐을 보이는 등 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고 반도체, 철강 등의 수출증가로 17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들어 지역별 수출비중을 보면 일본, EU, 미국 등 선진국시장의 비중이 낮아지거나 정체된 반면 중국, 아세안 등은 늘어나 점차 시장다변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7월중 수입은 17.6%가 증가한 130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경기의 전반적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입증가율이 두자릿수대를 회복했다.
1~7월 누계로 수입액은 839.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원자재 수입은 일부 에너지 품목의 수입이 감소했으나 석유화학제품 등 기타 원자재의 수입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내외 증가가 추정된다.
LNG, LPG, 석유제품 등 에너지관련 일부 원자재 품목의 수입이 감소했다.
원유는 도입단가는 하락했으나 도입물량은 전년동월대비 7백30만배럴 증가해 수입액은 전년동월비 0.6% 증가했다.
LNG수입은 하절기 수요감소와 도입단가 하락에 따라 도입금액은 7우러중 전년대비 4.6% 감소가 추정된다.
반면 석유화학제품, 정밀화학원료, 철강제품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동,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가격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자본재 수입은 설비투자 수요증가와 산업생산 호조에 따라 7월중 전년동월대비 15%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반도체의 수입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진 반면 산업용 전기전자제품 등 일부품목은 감소세를 시현했다.
자본재 수입증가폭은 6월에 한자리수로 둔화됐으나 7월에는 다시 두자릿수의 증가세로 회복되는 추세다.
내수확대, 소비심리 호전등에 따라 소비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2%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재 수입은 육류, 화장품, 의류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해 6월까지 20%대 이상의 증가율이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중수입과 대일수입이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꾸준히 기록한 가운데 대미수입도 증가했다. 대일수입은 산업기계, 철강제품이 크게 증가했으나 중전기기의 수입은 감소했다. 대중수입은 철감금속제품, 섬유류, 전자부품 등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대미 수입은 농산물, 산업용전자제품, 수송기계, 기초산업기계 등의 수입이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화학공업제품의 수입은 증가했다.
한편 7월이 분기초이고 하계휴가 등으로 월별수출비중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36.5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수출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당분간(3/4분기) 수출은 두자릿수 증가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대외적으로 불안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4/4분기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수출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향후 수출은 미국경제의 회복정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경제 회복지연 가능성, 무역적자 누적등에 따른 보호무역 성향 강화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화 환율하락세가 4/4분기 수출부터는 본격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고 환율의 불안정한 급등락 또한 향후 수출계약 등 무역 비즈니스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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