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03 14:50

직격인터뷰/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진형인 부원장 "산 학 연 협조 물류분야 선도역할 다할 터"

“산·학·연 협조 물류분야 발전에 선도역할 다할 터”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차기 회장에 선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진형인 부원장, 최근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물류전문연구분야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진형인 부원장은 KMI의 창설맴버로 18년여의 재직기간 동안 항만과 내륙을 아우르는 전체 물류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합리적인 대책방안들을 이끌어 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내년 3월 정식으로 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KMI와 학회 두 자리 모두를 겸임하게 돼, 그 활동영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 물류와경영은 진형인 부원장을 만나 물류의 변화와 더불어 현장기업물류경영의 향후 구도에 대해 전망해 보았다.

현재도 학회 부회장으로 계신데, 내년 제7대 회장으로도 선임되셨습니다. 그만큼 물류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일 텐데요, 개인적인 소감이 있으시다면?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의 인연은 이미 창립 때부터였고, 연구 활동 등도 같이 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무엇을 이룬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학회를 오늘까지 이끌어 온 윤문규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을 더 나은 결과물로 도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설 뿐입니다.

오랫동안 물류연구분야에 종사하시면서 느낀 점도 많으실 텐데, ‘로지스틱스’ 개념 자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근의 기업 경영환경에 빗대어 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이전의 로지스틱스 개념이 군대조직을 기본으로 피라미드형의 위계질서를 중시하며, 명령과 통제가 주를 이뤘다면 오늘날과 같은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소규모단위의 팀제 위주로 변형되었습니다.
즉 수직적 관계보다는 수평적 관계, 조직관계에서의 기업의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고객과 시장에 집중하는 경향을 띠고 있습니다. 종래의 조직구조가 해체되고(Dis-Integrate) 새로운 조직구조로 재통합(Re-Integrate)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통합의 주역을 담당하는 최적 기능이 바로 로지스틱스. 이는 로지스틱스가 기업의 원자재 조달, 생산, 판매 전 과정을 유기체적으로 통합적으로, 연결, 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범위도 물자에서 서비스 영역까지 넓어지고 있으며 기업활동의 전 영역의 정보흐름을 함께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활동의 주 초점이 20세기 전반에는 생산, 1960~70년대에는 마케팅, 1980년대는 재무활동이었는데 이제는 로지스틱스가 되고 있습니다.

물류(Logistics)에 대한 관심은 정부 주도의 ‘동북아물류기지화’ 전략으로 인해 더욱 주목 받고 있는데,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더 요구된다고 보시는지요?

우리나라는 동북아의 ‘국제물류중심화전략’을 국가전략으로 구상하고 있는데 로지스틱스 개선을 위해서 정책적으로 그동안 공항, 항만, 도로, 건설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해온 것이 많이 있지만 제도, 경영기술 개발 등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정부가 물류정책의 주제로 설정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Global Logistics), Tailor-Made Logistics Seamless Logistics, Cyber Logistics, Open Logistics, Green Logistics 등은 매우 중요하고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실천방안으로서 동북아 내의 자유로운 교역과 교통, 물류, 환경조성,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조정, 글로벌 기업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변화, 각 부처에 혼재되어 있는 물류정책의 통합성취, 국제물류 단지의 조성, 유연하고 탄력적인 노동력의 공급, 물류관련 인력의 양성과 지속적인 교육, 산업별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물류개선 방안 수립, 3PL, 4PL, 국제복합운송업 등의 육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물류효율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단연 기업이 변화의 선두에 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제는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제조, 유통 등 전 분야에 이러한 인식이 제고되어야 할 때인데, 향후 전체 구도를 기업이 어떻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기업은 이제 제조기업이나 물류기업,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기업을 막론하고 CEO를 비롯한 전 경영자와 전 사원이 물류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공부하고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이는 특히 3PL, 4PL의 발전과 더불어 물류업무를 외부업체와 계약관계로서 Partnership으로 처리하는 시대에 진입하기 때문에 물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사항입니다.
더구나 물류는 현장에서의 변화가 많기 때문에 산·학·연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이런 면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변화하는 정보의 흡수, 정리, 변화에의 비전 제시 등에 앞장서서 기업들에게 제시하여 아무래도 실무적이고 국지적이며 단기적이 되는 기업의 정책수립에 도움을 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조현주기자(물류와경영/hjcho@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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