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8 13:14
현대미포조선, 이태리 선사 발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척 명명
(주)현대미포조선(대표 유관홍)은 5월 25일 사내 1안벽에서 이탈리아 '보틸리에리 디 나비가조네(BOTTIGLIERI DI NAVIGAZIONE)'社로부터 수주한 4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 CHEMICAL CARRIER) 1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이 회사 유관홍 사장과 선주사인 보틸리에리社의 사장인 '주세페 보틸리에리(GIUSEPPE BOTTIGLIERI)'씨 부부 및 프란세스코 루시(FRANCESCO RAUSI)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 선박은 선주사 사장의 딸인 '마리엘라 보틸리에리(Ms. Mariella Bottiglieri)'양에 의해 '게티 보틸리에리(Ghetty Bottiglieri)'號로 명명됐다.
보틸리에리사로부터 2000년 3월 수주한 4척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중 두 번째 호선인 게티 보틸리에리號는 4만DWT급으로 길이 176M, 폭 31M, 높이 17M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6월초 인도돼 필리핀으로 처녀운항할 예정이다. 로베르토 리조號로 명명된 1차선은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인도된 바 있다.
이탈리아 보틸리에리사는 다수의 파나막스급 벌크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는 선사다.
한편 이 회사는 그동안 70여척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수주, 세계 최대의 건조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은 석유정제품이나 액체화학제품은 운반하는 선박으로 화물탱크나 배관은 부식방지용 특수도장처리 및 스테인레스 스틸로 시공해야 하는 등 고도의 시공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 가치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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