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0 16:23

택배업계, PPL통해 이미지 마케팅 주력

“영화도 뜨고 택배도 뜨고”
-택배업체, PPL기법 활용해 자연스럽게 이미지 홍보
-대한통운 등 영화, 드라마, 캠페인 등 다수 협찬사 참여


PPL(간접광고,Products Placement)이 광고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뜨고 있는 가운데 택배업체들도 이를 통한 이미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PPL은 TV드라마, 영화, CF 등에 인테리어 요소나 소품을 제공해 간접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최근 이미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택배업체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
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 등 대형 택배업체들은 최근 영화, 드라마, 캠페인 등에 참여해 PPL을 통한 이미지 재고는 물론 잠재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때 각 업체들은 영화,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장비 운송 전담 차량을 지원하거나 극(劇)전개에 참여해 택배 로고와 차량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게 된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www.korex.co.kr)은 현재 오는 9월 개봉예정인 영화 ‘밀애’에 자사 택배 및 렌터카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말부터 TV드라마와 쇼 프로그램 등에 자사 차량, 택배사원 등을 등장시켜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다.
대한통운은 SBS의 ‘이별없는 아침’, ‘순자’, ‘여자만세’와 KBS의 ‘夜 한밤에’, ‘우리가 남인가요’, MBC의 ‘인천상륙작전’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서울하프마라톤, 아줌마 마라톤, CBS이웃사랑 캠페인 등에 협찬사로 참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중문화 마케팅을 통한 기업이미지 홍보는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피지컬한 물적유통을 담당하는 택배 업무에 자연스러움을 가미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류(韓流)열풍 등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PPL기법을 통한 이미지 광고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한진택배(www.hanjin.co.kr 대표 김인진)는 SBS의 ‘실속 TV 시선집중’과 인천국제공항 개항기념 마라톤 대회, 부산 거북이 마라톤 대회 등의 협찬사로 참여하는 등 각종 문화관련 행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택배(www.hyundaiexpress.co.kr 대표 최하경) 또한 영화 ‘달마야 놀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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