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6 17:58

관세자유지역 지정…동북아 물류거점항 선점 ‘가속화’

오는 4월 2단계 4선석의 개장을 앞두고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된 광양항이 2002년들어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개장 3년만에 월 8만5천TEU, 년간 90만TEU를 처리해 세계 60위권의 컨테이너 전용항만으로 성장했다. 특히
광양항이 관세자유지역 지정돼 운영을 위한 제반 준비에 분주하다. 이미 런던금속거래소(LME)가 광양항 관세자유지역내에 창고를 개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외국관련기업의 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외 대형 물류수출입업체의 투자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LME, 관세자유지역내 창고 개설

앞으로 2011년까지 광양항 관세자유지역에는 약 3조95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1만8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광양시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함께 광양항의 관세자유지역 지정과 함께 경쟁력있는 운영체제를 갖추기 위해 광양항 배후부지개발 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한편 동북아 거점항으로의 광양항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세계 항만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물류의 한 축으로 국제 무역 중계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건설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형 컨테이너 전용부두다.
지난 98년 7월에 개장된 1단계 컨테이너부두는 현대화된 최신 장비 및 시설 그리고 모든 화물과 선박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항만관제시스템(VTS)과 EDI시스템을 적용한 컨테이너전용부두로 5만톤급 4선석의 동시접안시설과 년간 96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하역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요자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설됐다.
현대상선 터미널이 동부와 허치슨사에 매각됨으로써 광양항 항만운영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Maersk-Sealand, CMA, APL COSCO, 양밍을 비롯해 26개 선사들이 구주지역, 미주지역, 호주지역, 아시아지역 등 전세계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지난 99년에 42만TEU, 20002년에는 70만TEU 그리고 작년에는 90만TEU에 달하는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해 개장이후 불과 3년만에 완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지난 95년 착공해 개발중인 2단계 사업은 금년 4월 5만톤급 2선석, 2만톤급 2선석 등 4선석이 개장되고 2003년에 4선석이 추가로 완공, 개장된다.
내년에 12선석을 확보하게 되면 명실공히 경제성을 확보한 컨테이너항만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계속되는 3단계 개발사업은 1999년부터 2011년까지 개발되며 5만톤급 16선석을 건설할 예정이다. 2011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총 28선석의 동시접안시설에서 연간하역능력 618만TEU를 처리하는 초대형 항만으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광양컨테이너부두와 200만평에 달하는 항만배후부지를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저비용, 고효율의 획기적인 물류체계로 전환하고 나아가 물류유통은 물론 금융, 보험, 정보통신 등 국내외 기업체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되는 국제무역중심지를 지향하며 개발하고 있다. 동북아 물류중심항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21세기 환태평양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1세기 환태평양시대 선도

광양시 裵勇泰부시장은 “광양항이 2003년 말 12선석을 갖추게 되면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 컨테이너항으로 위상을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인센티브제도 광양항이 경쟁력을 확보할 시점까지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裵 부시장은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각 기관의 항만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가지면서 광양항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4월 개장되는 2단계부터 광양항 터미널 운영회사로 진출하는 동부건설의 진혁화 광양지점장은 “3월 4일 100TEU를 실은 선박을 하역하는 모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운영면에서 허치슨에 뒤지지 않는 완벽한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항은 남해의 난류 영향을 받은 양호한 기상조건과 수심 20미터의 천연수로, 그리고 항만주위의 산과 섬이 자연방파제 역할을 해 정온수역을 유지할 수 있어 어떠한 악천후에도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광양항이 자리한 광양만에는 조강생산 세계 제일의 광양제철소와 대규모 여천석유화학단지, 율촌산업단지가 산업벨트로 연결돼 있어 상호 협조체제가 유기적으로 구축돼 있으며 앞으로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중국횡단철도를 이용한 중국지역 철도 육송화물의 중계 및 환적 거점항으로 그리고 극동러시아와 중국만주지역 및 유럽을 잇는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한 동북아 물류 거점항으로 광양 컨테이너부두가 최적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유럽, 아시아, 북미를 연결하는 주항로상에 있어 항만의 중심성과 중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해 등 중국의 주요 항만과의 연계로 북중국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2백만평에 달하는 광양항의 배후부지는 무역활동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관세자유지역으로 개발이 가능하게 돼 하역, 운수, 환적 등 물류유통에 관한 사업 뿐만아니라 금융, 보험, 무역, 마케팅 등 관련지원업체의 입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자동화된 최신시설과 장비 그리고 첨단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사에게는 운항의 정시성을 보장하고 화주에게는 안전한 화물관리 및 신속하고 정확한 화물의 반출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인터넷과 EDI시스템 Port-Mis통신망을 구축하고 물류, 무역, 통관, 금융을 하나로 묶는 물류종합정보망을 갗추었으며 나아가 해외정보통신망과의 연계체제를 통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광양시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광양컨테이너부두에 기항하는 6500TEU급의 대형선박도 작업이 가능한 18열 최신 크레인 8기와 리치 스택커(Reach Stacker) 9대, 트랜스 크레인 18대 등 최신장비들은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Image Processing System)방식을 도입한 게이트시설은 반출입되는 화물을 카메라 영상으로 포착한다. 특히 광양항 3단계 1차로 건설되는 5만톤급 4선석중 3개선석은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로 1만TEU급이상되는 초대형선박의 입항에 대비한 초고속 하역시설을 갖추게된다.
광양컨테이너부두는 이러한 첨단의 항만시설 및 장비 그리고 운영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해 타항만과의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신설항만으로서 광양컨테이너부두는 기존 항만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항만이용에 따른 비용을 대폭 인하하고 세제상의 혜택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선사 및 화주에게 과감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선?하주에 과감한 혜택부여

선박입항료 및 화물입항료를 2001년까지 전액 면제했으며 컨테이너화물의 하역요금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예선 및 도선료의 20% 인하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컨테이너 무료장치기간을 연장하고 경과보관료에 대해서도 누진할증제에서 단순할증제로 전환해 기본요율을 대폭 인하했다. 또 부산항과 광양항에 동시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선 부산항도 선박입항료와 접안료를 면제하고 있다. 특히 항만과 남해고속도로가 컨테이너전용도로를 통해 직접 연결돼 있어 도시교통체증에 의한 시간손실을 줄일 수 있고 부산항 이용시 부담하는 컨테이너세를 폐지해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화주에게 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항만과 내륙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전용도로와 인입철도가 부두와 논스톱으로 연결돼 있고 고속도로, 철도, 공항등과 전방위적 수송망이 구축돼 있어 신속, 정확, 저렴한 운송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4차선의 동측 컨테이너 전용도로와 서측 컨테이너 전용도로는 남해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돼 있어 시내통행으로 인한 교통체증문제를 해소했으며 남원/순천간 국도가 4차선 고속화도로로 확장돼 수도권과의 거리를 더욱 단축시켰다.
항만과 직접 연결되는 2.5km의 부두인입 철도는 24만TEU이상의 연간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전국의 철도망과 연결돼 있으며 물동량이 가장 많은 경인지역과의 철도수송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라선의 개량화 공사가 2003년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복선화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항만과 인접한 여수공항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인근의 사천공항과 함께 철도, 고속도로, 항공 등 입체적 수송망이 유기적으로 형성돼 있다.
한편 광양항은 신설항만으로서 항만배후에 200만평에 달하는 부지를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 종합물류기지로 개발하고 있다. 동측항만관련부지는 지난 99년 개발을 시작해 금년에 완공하게 되며 2000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동측배후부지는 2006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3섹터방식으로 개발중에 있다. 서측배후부지는 3단계컨테이너개발계획과 연계해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양의 시대- 21세기 인류역사를 통해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 바다의 가치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진 21세기 해양의 시대 그 펼쳐진 바다로 광양컨테이너부두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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