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8 09:30

"월드컵 통역·민 박, 우리에게 맡겨라!"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대회를 1백여일 앞두고 월드컵 개최도시의 한 기업체가 월드컵 성공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어 화제다.
울산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세계를 무대로 뛰는 대표기업답게 常駐 외국인을 중심으로 월드컵 기간 중 외국인 맞이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에 常住 근무하는 외국인은 브라질,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40여개국 9백여명으로 '작은 지구촌'이라 할만하다.
선박이나 해상설비,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공사기간 중 적게는 1년 많게는 5∼6년을 이곳에 파견근무하는 船主와 감독관, 船級 및 그 가족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자원봉사를 희망한 이 회사 외국인은 80여명.
현대중공업 외국인 사택(Foreigners' compound)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30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축구 동호인클럽인 [FCFC(Foreigners' Compound Football Club)]가 주축이 되어 갈수록 그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울산에서 예선전 또는 훈련캠프를 차리는 덴마크, 우루과이, 브라질, 터키, 스페인 출신 외국인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월드컵 참가 32개국이 거의 다 현대중공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을 통역과 관광안내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면 질 높은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영원한 우승 후보'인 세계 최강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터키 등 3개국팀이 현대중공업이 건설한 인근의 축구장에 훈련캠프를 차리게 됨에따라 이들 외국인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이들은 공항이나 시청 등 특정지역에 통역센터 부스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픽업부터 ATM(현금자동인출기) 이용, 환전, 쇼핑 및 숙박시설 안내, 문화유적지 안내, 축구장에 대한 정보제공 등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영국 OSG社 도장(塗裝) 수석 감독관인 게리 더건(Gerry Duggan) 氏(42세)는, [한국에 파견근무하는 동안 월드컵을 맞아 너무 기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돼 더없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국 웨스트 세노(West Seno)프로젝트 수석자문인 토니 페이지(Tony Page) 氏(41세)도, [울산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언어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신명선 경영지원본부장은 외국인 자원봉사자를 운영하는 배경에 대해, [이들은 다양한 언어 뿐 아니라 장기간의 한국생활로 한국인에 버금가는 가이드 역할까지 잘 소화해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외국인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됨은 물론, 기업 마케팅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회사 임직원들도 이들 외국인과 함께 '민간 월드컵'을 치룰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울산의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3곳의 훈련캠프가 현대중공업 임직원 가족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은 울산시 동구에 집중돼 있어 한꺼번에 몰릴 관광객을 위한 홈스테이(민박)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울산시 전체 홈스테이 신청자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비해 이 회사는 지난달 보름간 홈스테이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30여명이 희망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울산시민들은, 국내 최초로 4계절 푸른 잔디구장을 건설하는 등 국가대표팀을 위한 8개 연습구장 건설, FIFA 집행위원 초청 산업시설 견학 등 2002년 월드컵 유치에 기여해온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노력이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루는데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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