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5 17:11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신영증권은 5일 올 해 조선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매수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조선업계의 작년 실적악화 원인은 지난 99년 수주한 낮은 선가 물량이 집중 건조된데다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관련 손실 등이 결정적이었으나 올해 엔저가 수주물량 해소와 고부가 선종 건조로 채산성이 대폭 개선되고 현대중공업 계열분리로 주주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평균 톤 당 수주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LNG선과 FPSO 등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조선업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 대우,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평균 향후 2년6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연간 수주계획을 대부분 달성한데다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주잔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이에따라 대우조선에 대해서는 `적극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3천500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매수'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로 각각 4만원과 6천5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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